인요한 “한동훈 1위? 어떻게 믿나…형수-도련님 집안 싸움 잘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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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희룡 당 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인요한 의원이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선두를 기록했다는 결과에 대해 "그걸 어떻게 믿나"라며 "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아니잖나"라고 주장했다.
인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뒤덮고 있는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과 관련해선 김 여사를 '형수님' 한 후보를 '도련님'으로 비유하며 "갈등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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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는 형수님, 한동훈은 도련님…다시 손잡아야”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국민의힘 원희룡 당 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인요한 의원이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선두를 기록했다는 결과에 대해 "그걸 어떻게 믿나"라며 "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아니잖나"라고 주장했다.
인 의원은 12일 MBN 유튜브 채널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해 "당내 흐름이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원은 (일반 지지층보다) 더 깊이 알고 있다. 앞으로 3년 동안 우리가 어떻게 윤석열 대통령과 (나라를) 이끌어 나가될지, 대한민국의 미래도 걱정하고 훨씬 더 신중하다" 주장했다.
이어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당원들은) 변화를 원한다. 현장에선 손을 잡고 '당신하고 원희룡이 꼭 돼야 된다. 나라를 살려라'라는 얘기가 많다"고 말했다.
인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뒤덮고 있는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과 관련해선 김 여사를 '형수님' 한 후보를 '도련님'으로 비유하며 "갈등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문화로 형수와 도련님은 아주 가까운 사이다. 남이 나를 '도련님'이라고 부르면 내가 깜빡 가고 마음이 녹아내린다"라며 "윤 대통령이 아주 아끼는 후배인 한 후보와 김 여사도 마찬가지다. 가족끼리(니까) 지금이라도 한 후보가 들어가서 화해하고 잘못된 거 회개하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학병원에 있던 33년 동안 선배한테 이유도 모르고 혼난 적이 많았다. 하지만 제가 먼저 찾아가서 무릎 꿇고 일단 사과하면 99%는 '내가 너한테 잘못했다 앞으로 해보자' 손잡고 더 관계가 깊어졌다"고 말했다. '후배'인 한 후보가 먼저 손을 내밀고 사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전당대회가 2주도 안 남았는데 멋있게 마치고, 같은 식구끼리 잘 화합해야 한다"며 "생각은 너하고 다르지만 우리가 같은 식구(라는 걸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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