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려는 전공의 조롱…경찰 "수사력 총동원 해 엄정수사"

복귀하려는 의사들 조롱글 게시되자 경찰 수사 착수
앞서서도 실명 공개하고 조롱한 의사 5명 붙잡아
경찰, 10일 검찰에 모두 넘겨

경찰이 전국 수사 관계자들을 모아 '의사 집단행동 불법행위 대응' 화상회의를 열었다. 경찰은 최근 복귀하려는 전공의들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행위가 발생한 것에 대해 엄중 처벌을 예고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2일 오후 전국 시도청 수사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사 집단행동 불법행위 대응' 관련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경찰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전공의 명단을 만들어 공개하고, 이들을 비난한 사건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가용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엄단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서도 경찰은 복귀 의사들의 실명을 공개하고 조롱한 의사 5명을 붙잡았고 이달 10일 검찰에 넘겼다.

지난 3월, 의료인들이 모여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전임의와 전공의들의 이름과 소속 병원 등이 게시됐다.

서울경찰청은 수사에 착수해 게시자 5명을 모두 붙잡아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개원의 2명과 전임의 1명, 전공의 1명, 군의관 1명이었다.

경찰은 "앞으로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나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가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방해하는 인신공격성‧조리돌림식의 집단적 괴롭힘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수사해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하겠다"며"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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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0h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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