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기업들 "3분기 경기 전망 매우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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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지역 기업들은 올해 3분기 기업 경기 전망(BSI)이 매우 어두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반대로 악화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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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기 연속 100P이하 기록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지역 기업들은 올해 3분기 기업 경기 전망(BSI)이 매우 어두울 것으로 내다봤다.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우광일)는 지역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가 68.6P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2분기 74.4P보다 5.8P 하락한 수치로 2022년 1분기부터 11분기 연속 기업경기전망지수가 100 이하를 기록했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반대로 악화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 '내수 소비 위축'(48.5%), '유가·원자재가 상승'(28.6%), '고금리 장기화'(11.4%), '해외수요 부진'(5.7%), '규제강화 등 국내 정책이슈'(2.9%), '환율변동성 확대'(2.9%) 순으로 꼽았다.
이어 여러 산업분야에서 중국의 과잉공급 및 저가상품 수출 확대가 기업의 실적 및 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영향 없으나 향후 피해 가능성 있음'(40%), '영향이 적거나 없을 것으로 전망'(31.4%), '매출·수주 등 실적에 영향 있음'(28.6%) 순으로 답했다.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로 피해를 겪고 있거나, 피해를 예상하는지에 대해서는 '내수시장 거래 감소'(40.5%), '판매단가 하락 압박'(27%), '중국 외 해외시장 판매 부진'(13.6%), '실적 부진에 따른 사업 축소·중단'(13.5%), '대중국 수출 감소'(5.4%) 순으로 답했다.
5년간 기업의 기술력 및 품질 경쟁력이 중국 경쟁기업들과 비교할 때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서는 '우위에 있으나 기술격차 축소'(60%).'비슷한 수준까지 추격당함'(17.1%),'계속 우위에 있음’(11.4%), ‘중국 기업에 추월당해 열위에 있음’(8.6%), ‘계속 열위에 있음’(2.9%) 순으로 답했다.
중국 기업들의 기술 성장 속도를 고려할 때 중국 기업이 몇 년 이내로 기술력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4~5년 이내'(58.1%), '6~10년 이내'(29%), '2~3년 이내'(12.9%) 순으로 답했다.
기업들은 이외에도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에 대한 전략은 '고부가 제품 개발 등 품질 향상'(36%)을 가장 우선으로 꼽았다. '인건비 등 비용 절감’(22%), '제품 다변화 등 시장 저변 확대'(12%), '신규 수출시장 개척·공략'(12%), '대응 전략 없음(10%), ‘현지생산 등 가격경쟁력 확보’(4%)가 뒤를 이었다.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의 부정적 영향에 대응하는 정책은 '국내 산업 보호 조치 강구'(54.3%), '신규시장 개척 지원'(20%), ‘연구개발(R&D) 지원 확대’(17.1%), '무역금융 지원 확대'(8.6%) 등 의견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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