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전공의 조롱’ 게시글 또 올라와…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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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신상 정보 다수가 게시된 SNS 채팅방과 관련해 경찰이 정부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최근 한 텔레그램 채팅방에 복귀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신상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지난 3월에도 한 의사 커뮤니티에 병원에 남거나 복귀한 전공의 등을 '참의사'라고 조롱하며 다수의 신상 정보가 올라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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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신상 정보 다수가 게시된 SNS 채팅방과 관련해 경찰이 정부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12일) 오후 전국 시도경찰청 수사부장 등이 참석하는 ‘의사 집단행동 불법행위 대응’ 관련 화상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근 온라인상에 집단 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전공의 목록을 만들어 공개하고 이들을 ‘조리돌림식’으로 비난하는 사건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회의에서는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가용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엄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최근 한 텔레그램 채팅방에 복귀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신상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해당 채팅방은 ‘감사한 의사, 의대생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이름으로 지난 7일 개설돼, 어제부터 특정 의대생과 전공의, 전임의에 대한 신상 정보가 담긴 목록이 올라오고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3월에도 한 의사 커뮤니티에 병원에 남거나 복귀한 전공의 등을 ‘참의사’라고 조롱하며 다수의 신상 정보가 올라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게시자 5명을 특정하고 그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게시자들은 개원의 2명, 전임의 1명, 전공의 1명, 군의관 1명으로 모두 의사였습니다.
경찰은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나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가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방해하는 인신공격성 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수사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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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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