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는 '거인' 전북…순위싸움 최대 변수
[앵커]
꼴찌까지 추락했던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습니다.
부진했던 최전방 공격수 티아고가 살아나고, 홍정호 등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강호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데요.
거인이 깨어나면서 순위표도 요동칠 전망입니다.
김종력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오랜만에 전북 현대 응원가인 '오오렐레'가 울려 퍼졌습니다.
제주에 이긴 건데, 무려 9경기 만에 승리였습니다.
한동안 잠들어있던 'K리그의 거인' 전북이 깨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전 대패 후 1승1무. 꼴찌에서도 벗어났는데 그 중심에는 우선 최전방 공격수 티아고가 있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이 야심 차게 영입한 티아고는 시즌 초반 부진하다가 최근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전북 공격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비의 핵 홍정호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약 3개월 만에 돌아왔고, 국가대표 박진섭도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복귀했습니다.
<김두현 / 전북 현대 감독> "저희는 끝까지 싸울 거고요.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결과까지 갖고 올 수 있도록, 팬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그런 축구를 할 생각입니다."
어느 팀을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전북이 돌아오면서 K리그1 순위표도 요동칠 전망인데, 전북은 이번 주말 2위 김천과 원정으로 맞붙습니다.
홍명보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울산 HD는 13일 서울과 홈 경기를 치릅니다.
지난 대전전에서 K리그 첫 필드골을 터뜨리며 피리 세리머니를 했던 서울의 린가드와 국가대표 공격수 울산 주민규의 화력 대결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전북 #티아고 #울산 #린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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