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사고지부’ 충북청주경실련, 4년 만에 재창립 나서

임양규 2024. 7. 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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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내 성희롱 사건 여파로 해체 직전까지 내몰렸던 충북·청주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충북청주경실련)이 4년 만에 재창립 절차를 밟는다.

충북청주경실련 준비실행위는 발기인 대회와 사무국 구성, 창립 총회 등을 거쳐 충북청주경실련을 '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으로 재창립할 계획이다.

충북청주경실련은 지난 2020년 조직 내 성희롱 사건을 계기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뒤, 중앙경실련으로부터 사고지부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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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조직 내 성희롱 사건 여파로 해체 직전까지 내몰렸던 충북·청주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충북청주경실련)이 4년 만에 재창립 절차를 밟는다.

충북청주경실련 준비실행위원회는 오는 23일 청주시 상당구 사무실에서 발기인 대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충북청주경실련. [사진=뉴시스]

준비실행위는 충북청주경실련 비상대책위원회의 경실련 재창립 판단에 따라 지난달 중앙경실련 상임집행위원회로부터 창립 승인을 받아 꾸려졌다.

경실련 규약에 따라 비대위는 사고지부로 지정된 충북·청주경실련에 대해 재창립이나 폐쇄 결정을 할 수 있다.

충북청주경실련 준비실행위는 발기인 대회와 사무국 구성, 창립 총회 등을 거쳐 충북청주경실련을 ‘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으로 재창립할 계획이다.

충북청주경실련은 지난 2020년 조직 내 성희롱 사건을 계기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뒤, 중앙경실련으로부터 사고지부로 지정됐다.

당시 남자 임원이 다른 남자 직원들과 대화하던 중 성희롱성 발언을 해 조직 내 갈등으로 치달았다.

지난 4월 대법원 판결에서 성희롱 피해 사실은 인정됐으나, 이를 폭로한 여직원에 대한 해고 무효확인 청구소송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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