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개벽’ 예정인 광명… “강남까지 30분이면 갑니다” [동네 한 바퀴]
향후 4년간 1만8000세대 신축 대단지 공급
여기 강남까지 지하철로 30분거리이면서 3년내 천지개벽할만한 도시가 있다.
광명은 서울 강남까지 지하철로 30분 거리에 있으며, 대규모 신축아파트 공급으로 향후 3년 내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광명은 서울의 주요 업무 지구인 가산·구로 디지털단지, 종로, 강남 등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신혼부부와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광명에는 대형 병원들이 다수 위치해 있어, 노년층 수요도 높은 편이다. 일직동에는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이, 철산역 인근에는 광명성애병원이 있다. 이처럼 광명시는 서울과 인접해 있어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면서도 주거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노년층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광명은 경기도 내에서 유일하게 서울과 같은 02 지역번호를 사용하고 있으며, 서울에서만 이용 가능한 기후동행카드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가산·구로 디지털단지와 인접해 있어 이 지역 직장인들에게 선호되는 지역다. 1호선 구일역, 7호선 광명사거리역, 철산역 등이 있어 종로와 강남권 직장인들에게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철산동, 광명동, 하안동, 일직동 등으로 생활권이 구성되어있는 광명시의 중심지역은 단연 철산동이다. 7호선 철산역이 지나가고 광명시 최대 번화가인 철산상업지구기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선거철이 되면 철산역 인근에서 선거유세가 벌어지곤 한다.
광명의 아파트값은 지난 6월 3일부터 6주째 상승하고 있다. 전날 한국부동산원 7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광명시 아파트값은 0.09% 상승했다.
특히 철산역 역세권 아파트인 ‘철산래미안자이’(철래자)와 ‘철산주공13단지’ 등은 서울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 가격 수준에 결코 밀리지 않으며, 광명시 평균 평당가도 2,462만 원으로 노도강 지역 대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철래자(2009년식·2072세대) 25평(11층)은 지난달 22일 9억원에 거래되며 가격 회복을 조금씩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10억에 최고가로 거래된 곳이다. 철래자는 ‘초·중품아’(초등학교·중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철산초등학교와 철산중학교를 품고 있다. 철산초등학교는 학급당 학생수가 24명에 달해 인근 초등학교 부모들이 보내고 싶어하는 초등학교인데 철래자에 산다면 이 곳에 아이가 배정된다. 철산중학교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평균 90%이상 기록해 부모들이 보내고 싶어하는 곳이다.
철산역과 5분거리로 초역세권 아파트 주공13단지(1986년식·2460세대) 28평(4층)은 지난달 18일 8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주공13단지는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 허용 판정을 받았고 현재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고 있다. 주공13단지는 광명시에서 가장 좋은 입지에 있어 재건축이 진행될 경우 철래자를 넘어 광명의 대장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광명은 트리우스광명(2024년12월·3344세대), 광명자이더샵포레나(2025년12월·3585세대), 철산자이헤리티지(2025년5월·3804세대), 철산자이브리에르(2026년1월·1490세대) 등 2028년 12월까지 향후 4년동안 무려 1만8000세대의 신축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어있다.
또한 광명은 월곶과 판교를 잇는 월판선과 신안산선이 지나가는 호재를 품고 있다. 신안산선은 서울과 시흥, 안산을 잇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최근 광명은 광명시가 진행한 시정만족도 조사에서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10명중 7명이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한 것이다. 전날 광명시는 지난달 진행한 시정조사에서 응답자의 75.7%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의 평가와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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