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 경찰 출석…"나는 죄 없어"

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2024. 7. 12.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추행 혐의로 신도들로부터 고소당한 허경영(77)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12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3시쯤 경기북부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허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죄가 없고 (본인을 고소한) 그들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경영,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
혐의 부인…무고죄로 신도들 맞고소
경찰에 출석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이준석 기자


성추행 혐의로 신도들로부터 고소당한 허경영(77)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12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3시쯤 경기북부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허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죄가 없고 (본인을 고소한) 그들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돈을 받기 위해 나를 고소한 것이며 공갈 무고죄로 (상대를)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에 대한 조사는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허 대표의 신도 20여명은 "허 대표가 경기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하늘궁에서 이른바 '에너지 치유'라는 의식을 행하면서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며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인들은 해당 의식을 받으려고 약 10만원가량을 하늘궁 측에 냈으며, 회당 50~100명의 인원이 모여들기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 4월 15일 하늘궁과 서울 피카디리 건물 강연장을 압수 수색했다.

허 대표 측은 "신자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성추행을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안수기도 정도의 행위였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lj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