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서면 감자농가 원인모를 병 확산 이유는?

한귀섭 기자 2024. 7. 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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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감자 수확이 진행 중인 강원 춘천 서면 감자밭 일대에 원인 모를 병이 확산돼 농가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병의 원인은 겹둥근무늬병과 시드름병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을 접수한 춘천시는 직접 감자농가를 찾아 사실관계를 진행, 문제가 발생한 2곳의 시료를 채취해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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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농업기술원으로부터 겹둥근무늬병과 시드름병으로 확인
지난달 강원 춘천 서면 일대 감자밭.(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News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한창 감자 수확이 진행 중인 강원 춘천 서면 감자밭 일대에 원인 모를 병이 확산돼 농가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병의 원인은 겹둥근무늬병과 시드름병으로 확인됐다.

12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강원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농가 2곳에서 채취한 시료 결과를 이같이 통보를 받았다.

겹둥근무늬병은 온도가 높고 비가 자주 오면 발생하며, 시드름병은 온도가 높고 배수가 잘되지 않는 곳에서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농가 두 곳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관련 대응법 등을 안내했다. 2곳의 감자농가는 이번 피해로 재배면적의 각각 40%와 90%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면의 감자 농가 2곳은 지난달 중순쯤 감자 싹이 시커멓게 말라 죽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접수한 춘천시는 직접 감자농가를 찾아 사실관계를 진행, 문제가 발생한 2곳의 시료를 채취해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농가 2곳에 이번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연작 부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며 "앞으로 지역 감자 농가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춘천 서면일대는 매년 4000톤 가량의 감자가 생산되고 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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