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한파에 코스피도 주르륵…외인 8일 만에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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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
12일 코스피지수가 전날 대비 34.35포인트(1.19%) 하락한 2857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대 하락했다.
전날 대비 0.51% 하락한 848.04에 개장한 지수는 장중 84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줄여 850선에 턱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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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
12일 코스피지수가 전날 대비 34.35포인트(1.19%) 하락한 2857에 장을 마쳤다. 이날 0.82% 내린 2867.75에 개장한 지수는 내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홀로 5493억원 매도우위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22억원, 829억원 매수우위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보였는데 이날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연속 순매수 기록이 끝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대 하락했다. 삼성전자우는 4% 넘게 내렸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한 여파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와 마잌크론은 4%대 하락했고 브로드컴도 2%대 내렸다.
두산 그룹주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두산로보틱스는 약 24%대 급등했고 두산2우B(6.66%)와 두산우(4.9%)도 크게 올랐다. 두산밥캣도 5% 상승했다. 다만 두산은 1.86% 하락했다.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할해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하자 관련주들 주가가 오르내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전날 코오롱티슈진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TG-C의 무릎 임상 3상 투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옛 한국제품명으로 '인보사'라 불렸던 이 치료제는 과거 세포 유래 논란으로 국내에서 품목허가가 취소된 바 있다. 이날 코오롱티슈진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코오롱생명과학은 22%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5포인트(0.24%) 내린 850.37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0.51% 하락한 848.04에 개장한 지수는 장중 84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줄여 850선에 턱걸이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8억원, 535억원 매도우위다. 외국인만 852억원 매수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3%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도 2%대 올랐다. 다만 HLB(-5.69%)와 삼천당제약(-3.4%), 엔켐(-1.46%) 등은 내렸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0.8원 오른 1379.6원을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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