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진짜 대형사고 나겠다"…난리 난 성수역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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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성수동이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죠.
[성수역 인근 직장인 : 평일 매일매일은 퇴근 시간에 항상 그 정도고, 개찰구부터 외부 밖에 상가까지 줄 서 있고요, 승강장도 꽉 차 있어요. 아무래도 밀지 말라는 얘기도 하시고, 다칠 것 같다고 천천히 와라 이렇게 하시는 경우도 많이 봤고요. 진짜 밀려서 넘어지면 크게 누가 다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은 항상 하면서 퇴근을 해요. (사람이) 좀 빠지는 거 보고 카페에 있다가 퇴근하는 것 같아요.] 공업단지였던 성수동에 각종 팝업 스토어가 들어오고, 기업들도 많아지며 유동 인구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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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성수동이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죠.
각종 팝업 스토어와 카페들, 그리고 기업들이 들어서면서 유동 인구도 급증했는데요.
동시에 성수역에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의 성수역 3번 출구 앞입니다.
사람들이 끝도 없이 줄지어 서 있고, 건물을 돌아 다음 사거리까지 줄은 이어져 있습니다.
모두 퇴근길 지하철을 타려는 사람들입니다.
매번 몰리는 퇴근길 인파에 대형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시민 목소리도 터져 나옵니다.
[성수역 인근 직장인 : 평일 매일매일은 퇴근 시간에 항상 그 정도고, 개찰구부터 외부 밖에 상가까지 줄 서 있고요, 승강장도 꽉 차 있어요. 아무래도 밀지 말라는 얘기도 하시고, 다칠 것 같다고 천천히 와라 이렇게 하시는 경우도 많이 봤고요. 진짜 밀려서 넘어지면 크게 누가 다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은 항상 하면서 퇴근을 해요. (사람이) 좀 빠지는 거 보고 카페에 있다가 퇴근하는 것 같아요.]
공업단지였던 성수동에 각종 팝업 스토어가 들어오고, 기업들도 많아지며 유동 인구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실제로 성수역의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3년 사이에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역이 지어진 지난 1980년 이후,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고 여전히 출입구는 4곳뿐이라 늘어난 인파를 감당하기 어렵게 된 겁니다.
역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집니다.
[이수범/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 : 진입하는 용량을 늘려줘야 하는데 계단을 좀 더 넓게 하거나, 아니면 조금 빠른 에스컬레이터를 설치를 하거나 개찰구를 조금 더 개수를 늘려서 사람들이 빨리빨리 많이 플랫폼으로 갈 수 있게끔 하거나 이런 방식이 필요할 것이라고 봅니다. 출입구를 새로 하나 개설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좀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는 있죠.]
성동구청도 대책을 내놨는데요.
일단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사람이 쏠리는 성수역 2·3번 출구 앞에 안전요원을 2명씩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장 지하철 출입구를 늘리는 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2021년부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성수역 출구 신설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지만, 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성이 낮아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게 성동구청의 설명입니다.
그래도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다시 실시해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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