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현재 연락 어려울 정도로 무기력…가세연 폭로 예고 못 받았다"

소봄이 기자 2024. 7. 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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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만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전 남자 친구로부터 수년간 폭행, 착취당했다고 고백한 이후 근황이 알려졌다.

12일 YTN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는 쯔양 측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가 출연해 쯔양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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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1030만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전 남자 친구로부터 수년간 폭행, 착취당했다고 고백한 이후 근황이 알려졌다.

12일 YTN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는 쯔양 측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가 출연해 쯔양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박귀빈 아나운서가 "(전 남자 친구와의 고소 사건이) 2023년에 종결됐는데, 이번에 제3자인 유튜버들이 갑자기 쯔양 씨의 과거 사건에 대해 폭로하면서 직접 쯔양 씨가 라이브 방송을 했다"며 "전 방송을 보면서 좀 걱정된 것이 쯔양 씨 상태가 어떠냐? 많이 힘들어하지 않냐? 방송하면서도 굉장히 힘들어하시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변호사는 "거기서(라이브 방송) 나와서 말하는 것도 당연히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다"며 "방송 이후에는 거의 저랑도 연락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기력한 상태에다가 너무 많이 힘들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기에다가 이거에 대해서 많은 분이 너무 관심을 갖고 계시다 보니까 그것도 감수해야 하는데 그런 것 자체가 좀 많이 버거운 상황이다. 지금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박 아나운서는 "쯔양 씨가 그동안 겪은 일을 이번에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여쭤보고 싶다. 처음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렇게 되지 않았냐. 당시 그 영상이 쯔양 씨 허락 없이 공개됐나? 그 유튜브 측에 어떤 대응을 할 계획이 있나?"고 질문했다.

김 변호사는 "쯔양 측에는 전혀 사실관계나 예고가 없었다. 저희는 방송하기 거의 5분 전 정도에 알게 됐다. 그래서 방송에 대해 의견 낼 기회가 없었다"며 "아직은 쯔양 쪽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의견은 없다"고 말했다.

또 박 아나운서는 "'가세연' 측에 따르면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이 쯔양을 협박했다고 한다. 거기서 언급된 유튜버들이 구제역, 카라큘라다. 물론 그 영상에서 주장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지목된 유튜버들도 부인하고 있다. 이 부분은 사실관계 파악된 게 있냐"고 물었다.

김 변호사는 "지금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고 쯔양의 피해가 너무 큰 상황이라 그 부분 역시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의견은 아직 없다. 향후 의견을 정리해서 한 번 더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변호사는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정말 쯔양 씨를 사랑해 주고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어떻게든 돕겠다고 말씀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쯔양 씨가 이 상황을 잘 회복해서 다시 방송 활동하고 많은 분과 함께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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