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교육공무직 파업에도 학교현장, 대규모 급식중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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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종사자, 경비원 등으로 구성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가 12일 총파업을 실시했지만 파업참가 인원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도내 일부 학교현장에서는 대체식을 제공하면서 대규모 급식중단 등 최악의 혼란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전체 급식 학교 수는 2747개교로 이 가운데 2632개교(95.8%)는 정상적으로 급식을 진행했으며 106개교(3.9%)는 대체식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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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학교 급식종사자, 경비원 등으로 구성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가 12일 총파업을 실시했지만 파업참가 인원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도내 일부 학교현장에서는 대체식을 제공하면서 대규모 급식중단 등 최악의 혼란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전체 급식 학교 수는 2747개교로 이 가운데 2632개교(95.8%)는 정상적으로 급식을 진행했으며 106개교(3.9%)는 대체식으로 제공했다. 9개교(0.3%)는 급식을 운영하지 않았다.
이날 파업은 당초 4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파업한 인원은 이보다 적은 1000여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 일대에서 열린 파업 결의대회에 참여했다.
앞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지난 5월10일~17일 단체협약 쟁취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파업 찬성율 93.1%이 나와 총파업을 결정했다.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은 공무원과 공무직의 유급병가 일수가 각각 60일과 30일로 다르고 장기재직휴가가 공무원은 5~20일 사이인 반면 공무직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파업 예고에 따라 도교육청은 급식과 초등돌봄, 유치원 방과후, 특수교육 등 학생과 학부모에게 차질이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응방안을 수립했다.
특히 구체적으로 급식실 근로자가 파업에 참여할 경우 파업 참여 규모를 고려해 식단 축소 조정 또는 간편식 제공, 빵·우유 등 대체식 제공 등 학교 여건을 고려해 결정하도록 했다.
또 초등돌봄교실 운영과 특수교육대상 학생 지원사항은 학교 내 인력을 활용해 최대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했다.
임태희 도교육청은 이번 총파업과 관련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화 중에 파업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교섭 테이블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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