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야말-니코 윌리엄스 듀오’를 바르사에서 본다? 바르셀로나, 유로 깜짝 스타 영입 관심→5년 계약 제안 예정
이번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스페인 최고의 측면 조합인 라민 야말-니코 윌리엄스 듀오를 바르셀로나에서 보게 될까.
바르셀로나가 윌리엄스의 영입을 진지하게 노리면서 5년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한국시간) “아틀레틱 클루브와 스페인의 윙어 니코 윌리엄스는 라민 야말과 함께 이번 유로 2024에서 최고의 센세이션이 되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의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이미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니코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으며 그와 계약을 맺을 여유가 있다고 말하면서 윌리엄스의 영입을 시도할 것을 인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 깜짝 스타로 올라섰다. 스페인의 왼쪽 측면 윙어로 나서고 있는 윌리엄스는 빠른 발을 활용한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며 상대하는 팀들의 측면을 파괴하고 있다.
가장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경기는 16강전이었다. 윌리엄스는 조지아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스페인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나 득점 장면에선 그의 장점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윌리엄스는 수비수의 타이밍을 완벽히 뺏으며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터트렸다.
윌리엄스의 활약에 유럽 여러 빅클럽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첼시와 아스널을 비롯해 바르셀로나도 경쟁에 합류했다. 특히나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도 윌리엄스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에게 5년 계약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첫 두 시즌은 낮은 연봉을 수령하고 세 번째 시즌부터 인상된 연봉을 받는 형식으로 계약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형식의 계약은 이미 바르셀로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데려올 때 성사시킨 바 있다.
현재 윌리엄스의 바이아웃 금액은 5,800만 유로(약 870억 원)로 알려져 있다. 그의 활약에 비하면 낮은 금액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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