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잉글랜드가 유로 우승하면 임시 공휴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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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제패하면, 잉글랜드 팬들은 기쁨이 두 배로 커질 듯하다.
키어 스타머 영국 신임 총리가 잉글랜드의 유로 우승이 이뤄질 경우 임시 공휴일 지정을 시사했다.
그는 3년 전 열린 유로 2020에서도 잉글랜드의 우승 시 임시 공휴일 지정을 약속했다가 무산된 징크스가 있어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그 표현을 쓰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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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제패하면, 잉글랜드 팬들은 기쁨이 두 배로 커질 듯하다. 키어 스타머 영국 신임 총리가 잉글랜드의 유로 우승이 이뤄질 경우 임시 공휴일 지정을 시사했다.
12일(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영국 매체 ITV와 인터뷰에서 "징크스를 만들고 싶진 않지만, 잉글랜드가 우승한다면 뭔가 기념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3년 전 열린 유로 2020에서도 잉글랜드의 우승 시 임시 공휴일 지정을 약속했다가 무산된 징크스가 있어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그 표현을 쓰진 않았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유로 대회가 1960년 창설된 이래 잉글랜드는 한 번도 이 대회 정상을 밟은 적이 없다. 메이저 대회 우승도 자국에서 개최한 1966년 월드컵이 마지막이다.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구기던 잉글랜드는 이번 유로 대회에서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얻었다. 대회 초반 부진한 경기력 때문에 질타를 받기도 했지만 토너먼트 들어 대단한 뒷심을 발휘하며 슬로바키아, 스위스, 네덜란드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우승을 다툰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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