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혐의 인정 못해"...'신도 성추행 의혹' 경찰 조사 중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여성 신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

허 명예대표는 오늘 오후 3시쯤 경기북부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죄가 없고 (본인을 고소한) 그들이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돈을 받기 위해 나를 고소한 것이며 공갈 무고죄로 (상대를) 고소했다"고 말했습니다.

허 명예 대표에 대한 조사는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허 명예 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인 하늘궁의 신도들은 지난 2월 상담을 핑계로 여 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추행했다고 주장하며, 허 명예대표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 4월 15일 하늘궁과 서울 피카디리 건물 강연장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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