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FW 보강한 맨유, '2호' 영입 임박...더 리흐트와 5년 계약→이적료 '749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마티아스 더 리흐트 영입에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차기 계약은 더 리흐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더 리흐트는 맨유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 맨유는 뮌헨과 이적료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올 시즌 나름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8위에 그쳤지만 잉글랜드 FA컵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손에 넣었다.
시즌이 끝난 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계약도 연장했다. 두 시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 맨유는 다음 시즌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일단 '월드클래스 센터백' 라파엘 바란과 결별을 결정했다.
현재 맨유는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이미 1호 영입이 임박했다. 볼로냐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던 스트라이커 조슈아 지르크지 영입에 합의했다. 바란의 이탈로 공백이 생긴 센터백은 텐 하흐의 '옛 제자' 더 리흐트로 메우고자 한다.
더 리흐트는 2009년에 AFC 야약스 유스팀 출신이다. 2018-19시즌 주장으로서 아약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텐 하흐 감독의 지휘 하에 팀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에서 3시즌을 보낸 뒤 더 리흐트는 뮌헨으로 이적했다. 더 리흐트는 지난 시즌 뮌헨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에는 주전으로 나섰지만 분데스리가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더 리흐트는 뮌헨에서 매각 자원으로 분류됐다. 새로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더 리흐트 대신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에릭 다이어를 남기기로 결정했다. 이때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앞세워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제 남은 것은 구단 간의 협상이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뮌헨과 5000만 유로(약 749억원)에 대한 협상을 하고 있다. 맨유는 계약 구조의 일부로 추가 옵션을 원한다. 맨유는 계약을 완료할 준비가 됐으며 더 리흐트는 수일 내에 두 번째 영입으로 유력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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