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통해 '스타트업 천국' 이끄는 경과원···역대급 성과 '눈길'

의정부=이경환 기자 2024. 7. 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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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성장·글로벌 수출지원’견인
강소기업 육성·북부 균형발전 등 6대 성과
창업공간 400개실 확보···700개실로 확대
혁신창업가 3500명 양성, 아이디어로 창업·성장
경과원 성과 표. 사진 제공=경과원
[서울경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민선 8기 전반기 동안 창업공간 400개실 확보는 물론, 혁신창업가 3500명을 배출하는 등 도내 스타트업 혁신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책에도 발맞춰 스타트업 육성과 G펀드 1조 원 조성을 조기 달성하는 등 다양한 성과 역시 눈길을 끈다.

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조성 △G펀드 1조 원 조기달성 △경기북부 균형발전 기반 마련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신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확보 △R&D 혁신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을 변화와 기회의 주요 6대 성과로 꼽았다.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성장···'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꿈꾸는 경과원

경과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계속되는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 속에도 창업 공간 400개실을 확보했고, 내년까지 700개실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2년 동안 4개 스타트업 펀드를 신규로 조성해 총 1935억 원의 투자 기반도 마련한 상태다. 이에 따라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과 성장이 가능한 환경이 마련됐다.

이런 지원을 통해 최근 2년간 지원 기업 규모는 18% 증가했으며 해당 기업들의 매출액과 투자유치액은 각각 23%, 57%씩 증가했다.

강 원장은 "민선 8기 전반기 2년 동안 경과원 임직원이 합심해 많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후반기에는 경기도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큰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총력전

경과원은 도내 기업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년간 도내 기업의 수출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12개에서 19개로 대폭 확대했으며 바이어 수도 2만 곳에서 10만 곳으로 5배 늘렸다. 디지털 수출 인프라인 지비씨프라임(gbcprime)을 통해 중소기업이 국내에서 온라인으로도 해외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수출기업 7120개 사를 지원해 수출계약 전 합의로 1억 60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고 바이어 수출 상담도 10만 건에 육박했다.

경과원은 또 해외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운영 등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총 1만500개 기업을 지원했다.

이는 도내 수출기업의 14%에 달하며 기업 지원 결과 총 50억 달러의 수출상담과 30억 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 내수 중심 기업 3800곳도 발굴해 새로운 해외수출 판로 기회를 제공했다.

G펀드 1조 원 조기 달성. 사진 제공=경과원

◇신산업 육성 통한 미래성장기반 확보 주력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산업을 육성해 미래성장 기반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과원은 AI, 바이오, 미래성장 펀드 조성으로 약 3380억원을 마련했다.

이 분야에서 청년, 재직자, 창업가 등 총 5만 1400명의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소부장 산업, 유망 강소기업 등 총 2340개 혁신기업을 육성했다.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센터에 바이오 스타트업 허브도 조성하고 있다. 딥테크, 바이오 스타트업 보육공간을 구축 중이며 올해 9월부터 1단계로 바이오 스타트업 14개사를 보육하고 전문인력 5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유휴부지 2만 5287㎡ 규모를 개발해 경기도 광역 바이오클러스터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 2025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간다.

신산업 진출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실증 지원도 계속된다. 지난 2년간 경기도에 있는 18개 사가 경과원의 컨설팅과 실증비용을 지원받아 규제 샌드박스 특례 승인을 받았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규제 샌드박스 전용 펀드를 출시해 165억 원을 조성해 지원함으로서 혁신적인 신산업 기업들이 규제의 장벽을 뛰어넘어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R&D 혁신 통한 강소기업 육성

R&D 혁신으로 강소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22년 대비 올해 경과원의 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 예산은 28% 확대해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지역 밀착형 R&D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 예산 투입 대비 6.8배의 경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과원은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지원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 약 2700개 사를 육성해 21개 사 수출탑 포상, 19개 사 코스닥 상장, 월드클래스+ 1개 사를 배출하는 등의 실적을 거뒀다.

경기 북부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북부 지역 특화산업인 섬유, 가구 등 약 1060개 사를 지원하고 있다. 북부 균형발전 펀드 300억 원을 조성해 북부 기업도 지원한다.

뿌리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사업에 709억 원을 투입하고,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지원 60개 사, 노후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130개 사 등 전통 제조기업의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의정부=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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