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씨재단 2대 이사장에 나석권…김희영 이사장, 재단 이사로

나석권 신임 티앤씨재단 이사장/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은 2대 이사장으로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를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임 김희영 이사장은 재단 이사로 남아 멘토 역할을 맡는다.

나 신임 이사장은 청와대 비서실, 국제통화기금(IMF), 기획재정부 등에서 근무하다 2017년 SK경영경제연구소에 합류했다. 2019년부터 SK그룹 산하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를 맡고 있다.

특히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수치화하는 업무를 통해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경영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사로 티앤씨재단 이사장과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를 겸임한다.

나 이사장은 "티앤씨재단이 구축해 온 공감의 가치를 더욱 정교화하고 확산하는 데 주력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일성을 밝혔다.

2017년 말 티앤씨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무보수로 근무해 온 김희영 전 이사장은 재단 이사로 남아 그간 경험을 토대로 조언과 지원을 이어간다. 김 전 이사장은 그동안 장학, 교육, 복지, 공감 프로젝트 등 사업 전반의 기틀을 짜고 재단에 헌신해 왔다고 재단은 전했다.

재단은 향후 공감 사업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장학·교육 프로그램과 복지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공감의 가치 확산' 프로그램을 더욱 효율화하고, 장학생의 공감 능력을 길러주는 장학·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입체적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