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부여 문화유산 피해 속출…"복구 비용 7억 요청"

신익규 기자 2024. 7. 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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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은 지난 8-10일 집중호우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여 나성' 등 문화유산 6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나성은 성곽 옆 탐방로 사면의 토사가, 백제왕도 핵심 유적인 능안골 고분군은 탐방로 옆 사면과 봉분 2기가 유실됐다.

이 밖에도 가림성과 송국리 유적도 각각 성곽 정비 구간 옆에 발생한 산사태로 토사 유실 피해를 입었다.

총 피해 규모는 6130㎡로 군은 국가유산청에 복구 비용 7억 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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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안골 고분군. 충남 부여군

충남 부여군은 지난 8-10일 집중호우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여 나성' 등 문화유산 6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나성은 성곽 옆 탐방로 사면의 토사가, 백제왕도 핵심 유적인 능안골 고분군은 탐방로 옆 사면과 봉분 2기가 유실됐다.

이 밖에도 가림성과 송국리 유적도 각각 성곽 정비 구간 옆에 발생한 산사태로 토사 유실 피해를 입었다.

대조사 내 보물 '석조미륵보살입상'도 대조사 수각과 명부전 일부가 파손됐고 전통사찰인 오덕사 뒷산에서도 토사가 밀려왔다.

총 피해 규모는 6130㎡로 군은 국가유산청에 복구 비용 7억 원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 8-10일 부여 지역 평균 강우량은 322.8㎜를 기록했다. 양화·임천·세도면에는 사흘 동안 450㎜의 비가 쏟아져 내리기도 했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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