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벌써 20곳…부도 건설사, 전년 대비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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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도난 건설사 수가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특히 지방 주택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지방 전문 건설사를 중심으로 부도 건설사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건설사는 시설물의 일부나 전문분야에 대한 시공을 맡는 업체로, 종합건설사와 하도급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6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어 지방 건설사들 중 부도 건설사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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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도난 건설사 수가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특히 지방 주택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지방 전문 건설사를 중심으로 부도 건설사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1~7월 부도 건설업체는 총 20곳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9곳)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2019년(36곳) 이후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광주·경북·경남이 각 2곳, 서울·대구·울산·강원·전북·전남·제주 각 1곳 등이었다. 면허별로는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사가 각각 7곳과 13곳이었다. 전문건설사는 시설물의 일부나 전문분야에 대한 시공을 맡는 업체로, 종합건설사와 하도급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다.
폐업하는 건설사도 늘고 있다. 올 상반기(1~6월) 종합건설사 폐업 신고는 240건으로 전년 동기(173건) 대비 38.7% 늘었다. 같은 기간 전문건설사 폐업 신고도 1021건에서 1088건까지 증가했다. 반면 신규 등록하는 건설사는 줄고 있다. 상반기 종합건설사 신규 등록은 238건으로 전년 동기의 551건 대비 56.8%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6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어 지방 건설사들 중 부도 건설사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129채로 전월보다 0.2% 늘었다. 특히 미분양 주택 중 약 79.5%인 5만7368채가 지방에 몰렸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총 1만 3230채로 전월보다 2% 증가했다. 이 중 지방의 미분양 주택은 1만806채로 전체의 81.6%를 차지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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