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중학생 "안동의 항일독립운동사 배워 뜻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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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교육지원청은 지난 11, 12일 관내 중학생과 교직원 43명을 대상으로 경상북도독립기념관 및 독립운동 유적지에서 안동 지역의 항일독립운동사를 배우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돌아보며 추모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2021년 11월23일 밀양-안동교육지원청이 맺은 '독립운동사 관련 교육 교류' 업무협약(MOU)에 따른 세 번째 해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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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교육지원청은 지난 11, 12일 관내 중학생과 교직원 43명을 대상으로 경상북도독립기념관 및 독립운동 유적지에서 안동 지역의 항일독립운동사를 배우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돌아보며 추모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2021년 11월23일 밀양-안동교육지원청이 맺은 '독립운동사 관련 교육 교류' 업무협약(MOU)에 따른 세 번째 해의 프로그램이다.
일제에 맞서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찾아 애국선열의 자주독립 의지를 되새기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탐방 첫날인 11일에는 경북 독립운동관에서 안동의 독립운동사 강의와 역사골든벨을 통해 일제강점기 국난 극복사를 배웠다. 청산리 전투 체험, 독립군 인식표 만들기 등의 신흥무관학교 체험과 만주 호랑이 김동삼 생가지 협동학교의 고향 내앞마을을 탐방하며 '의(義)'를 행했던 안동 선비들의 실천정신을 체험했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보물 제182호인 임청각과 서간도 독립전쟁 지도자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지 탐방, 망국의 소식을 듣고 23일간 단식을 하다 자정 순국한 향산 김만도의 고향 하계마을을 탐방했다.
또 밀양의 독립운동가 석정 윤세주의 의열단 동지이자 민족시인 이육사 기념관 관람 및 이옥비 여사와의 만남을 통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쓴 민족의 정기를 느끼고 가슴 먹먹함을 경험했다.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밀양의 독립운동과 안동의 독립운동은 공통점이 많다. 학교, 학생, 교육을 바탕으로 독립운동이 펼쳐진 것이 그렇다"며 "안동 탐방을 통해 지역 독립운동가들이 어떻게 독립운동을 전개했는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희 교육장은 "역사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서 미래를 살아갈 지혜를 배우는 것이다"며 "독립운동의 성지인 밀양과 안동의 독립운동사 교류는 아픈 역사를 어루만지고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며, 우리가 물려받은 정신적 가치를 미래교육으로 이어가는 활동이다"고 탐방 교육의 의미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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