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완주·전주 통합 찬반 서명부' 전북자치도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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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은 '완주·전주 통합 찬반 서명서'를 전북자치도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통합추진단체가 제출한 6152명의 서명부와 통합반대대책위원회가 낸 3만2785명의 반대 서명부, 완주군의 의견서를 함께 전달했다.
유희태 군수는 "일부 민간 단체의 일방적인 행정통합 추진으로 2013년 주민투표 당시와 같은 주민 갈등이 크게 우려된다"며 "완주군은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맞춰 군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시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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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완주·전주 통합 찬반 서명서'를 전북자치도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통합추진단체가 제출한 6152명의 서명부와 통합반대대책위원회가 낸 3만2785명의 반대 서명부, 완주군의 의견서를 함께 전달했다.
완주군의 의견서에는 △일방적인 행정통합으로 인한 주민 갈등 우려 △의회 및 각 사회단체의 지역 여론 △익산권을 포함한 광역권 대안 제시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유희태 군수는 "일부 민간 단체의 일방적인 행정통합 추진으로 2013년 주민투표 당시와 같은 주민 갈등이 크게 우려된다"며 "완주군은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맞춰 군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시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주시·익산시와의 기능적·경제적 상생 사업 추진을 통해 전북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는 데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완주·전주 통합은 지난 1997년과 2007년, 2013년 등 지금까지 세 차례 추진됐었다. 하지만 모두 완주군민의 반대로 실패했었다.
지난 2013년에 실시된 주민 찬반투표에서는 전주시민이 압도적으로 찬성했으나 완주군민들의 55.4%가 반대해 무산된 바 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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