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산사태로 버스 2대 강으로 휩쓸려…"60여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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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산사태로 버스 2대가 도로에서 밀려나 강에 휩쓸리면서 60여명이 실종됐다.
12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께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120㎞ 떨어진 나라양하트-무글링 고속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흙더미 등이 지나가던 버스 2대를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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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네팔에서 산사태로 버스 2대가 도로에서 밀려나 강에 휩쓸리면서 60여명이 실종됐다.
12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께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120㎞ 떨어진 나라양하트-무글링 고속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흙더미 등이 지나가던 버스 2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 2대가 도로를 이탈해 많은 비로 불어난 강에 빠졌고, 휩쓸려 떠내려갔다.
현지 관리는 버스 2대에 각각 24명, 42명이 탄 것으로 파악되지만 더 많은 사람이 타고 있었을 수 있다며 사고 이후 구조대가 출동해 승객 3명을 구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나머지 승객과 버스는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계속되는 비로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추가 구조대와 보안군이 파견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에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슬픔을 표하며 여러 정부 기관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 대부분이 산악 지대인 네팔에서는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우기에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고 이 영향으로 매년 많은 사망자가 나온다.
올해도 지난달 중순 몬순 우기가 시작된 이후 산사태와 홍수 등으로 50명 넘게 숨졌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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