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3년 후 대선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저라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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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한동훈 후보가 경쟁자인 원희룡 후보를 겨냥해 "전당대회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 '한 분'이 정신차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 후보는 전날 국민의힘 원 후보간 거친 설전을 두고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두 후보 측에 주의·시정명령을 동시에 의결한 것에 대해서는 "선관위 판단은 기계적 균형에 맞춘 것 같다"며 "선관위가 양비론으로 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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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한동훈 후보가 경쟁자인 원희룡 후보를 겨냥해 “전당대회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 ‘한 분’이 정신차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 후보는 12일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전날 토론회를 보면 원희룡 후보가 심지어 오프닝부터 마무리까지 제 이야기만 계속했다”면서 "'네거티브' 행위를 그만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폭(학교폭력)이 있을 때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으면 그냥 다 같이 경고하나. 제가 원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전혀 없지 않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의 잇따른 거친 발언에 대해선 "제가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대단히 나쁘게 생각하진 않는다. 정치인으로서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얘기고 그 과정에서 제가 부족한 점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김 여사와의 연락을 차단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당무나 임무와 관련되거나 그렇게 해석될 수 있는 대화는 하면 안 된다"면서도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연락을 안 할 겁니다 라면 오히려 오해를 더 사시지 않겠나"라고 했다.
전당대회 결과를 예측해달라 묻자 그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란 말이 있는데 정치에서 어차피라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며 "투표해달라고 호소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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