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이형주 교수, 일본 농구의 성장 비결 분석

점프볼 2024. 7. 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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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 홍익대학교의 이형주 교수는 지난 7월 7일부터 11일까지 4박 5일간 일본의 여러 대학을 방문하여 일본 농구의 놀라운 성장 비결을 분석 내용을 발표하였다. 이형주 교수는 일본 농구의 성장이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체계적인 시스템과 전략적인 접근의 결과라는 판단 하에 일본의 여러 대학을 방문하였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학회지에 발표된 농구 관련 연구 논문들을 조사하며 일본 농구의 학문적 기반이 매우 탄탄하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첫째, 농구 관련 연구 자료의 풍부함이다. 일본에서는 농구 관련 연구 논문이 다수 출판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다양한 학회지에서 농구 훈련 및 전략과 관련된 논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으며, 많은 농구 지도자들이 이를 참고하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일본 농구의 성장이 학문적 기반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둘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중요성이다. 일본은 유소년 농구 프로그램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 조기에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학교와 클럽팀 간의 협력 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어 선수들이 일관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셋째, 국내 리그의 발전이다. 일본의 B.리그는 수준 높은 경기와 체계적인 리그 운영을 통해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의 참여가 일본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

넷째, 코칭 및 지도자 교육의 강화이다. 일본 농구협회는 지속적으로 코칭 클리닉과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도자들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는 선수들이 더 나은 지도를 받을 수 있게 하여 전체적인 경기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다섯째, 국제 교류 및 경험 확대이다. 일본은 국제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선수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외 전지훈련과 친선 경기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여섯째, 스포츠 과학 및 데이터 분석 활용이다. 일본 농구팀은 최신 스포츠 과학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선수들의 체력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는 경기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형주 교수는 일본과 한국의 농구 환경을 비교하며 한국이 농구를 하기 좋은 물리적 배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였다. “한국에는 다양한 공원과 놀이터, 학교 운동장, 아파트 내 농구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농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이러한 장소에서 농구코트를 쉽게 찾기 어렵습니다. 이는 규모 면에서 한국이 더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일본은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전문적인 훈련을 받고, 학교와 클럽팀 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일관된 교육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많은 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장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일본 농구의 근간을 마련한 것 같습니다”라고 전하였다.

끝으로 이형주 교수는 한국 농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 시스템과 행정적인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일본의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벤치마킹하여 국내 농구의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형주 교수는 “지금 당장의 실력보다 앞으로의 실력을 위해 어린 선수들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고, 학교와 클럽팀 간의 협력 체계를 구축속에서 일관된 교육을 받아야합니다. 한일전 중고등학교 경기를 보면 한국이 우세할 때가 있지만, 성인이 되어서 경기내용을 보면 한국 농구의 많은 문제점이 드러납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한국 농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교육 시스템의 수정과 더불어 행정적인 문제 해결이 시급합니다. 농구를 비롯한 모든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앞으로의 성장을 예고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농구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금의 일본 농구의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벤치마킹하여 우리만의 발전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라고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형주 교수의 이번 연구는 일본 농구의 성장 비결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연구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이형주 교수는 한국 농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 사진_이형주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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