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석유' 리튬‥한반도 잠재 가능성 첫 확인
[뉴스외전]
◀ 앵커 ▶
'하얀 석유'라고도 불리는 리튬, 2차 전지의 핵심 소재이죠.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이 리튬이 우리 땅에서도 이렇게 발견이 됐습니다.
한국도 리튬 생산국이 될 수 있을지, 김윤미 기자가 이 소식 정리해보겠습니다.
◀ 리포트 ▶
지질학자들이 폐쇄된 갱도 내부에서 암석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쓰이며 '하얀 석유'라고도 불리는 리튬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보라색으로 반짝이는 부분이 바로 리튬이 들어 있는 홍운모입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4년간 국내 12개 유망 광상 지역을 현장 조사한 결과, 이런 홍운모가 경북 울진의 보암광상과 충북 단양의 광상에서 유의미한 수준으로 존재하는 걸 확인했습니다.
국내에서 리튬의 존재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울진과 단양의 경우, 암석이 리튬을 포함하는 평균 비율은 각각 0.21%, 0.15%.
상업적으로 암석형 리튬을 개발하고 있는 해외 광상과 비교하면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선 0.2% 수준의 암석형 리튬을 상업용으로 개발할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평구/지질자원연구원장] "우리가 개발한 이런 선광 기술, 제련 기술, 소재 기술까지를 국내 기업에 기술 이전해서 국내에 관련된 산업이 총체적으로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매장량이 얼마나 될지, 경제성이 있는지 확인하려면 시추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외국계 민간기업이 이들 광상의 탐사권을 신청한 상태인데다, 울진 광상은 금강송 보호지역 안에 있어 정부가 시추를 주도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현재 개발 중인 AI 예측기술과 3차원 자원 탐지 기술 등 활용해 새로운 광상 개발 등 자원 탐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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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기자(yo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616632_36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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