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젼웍스, 스팩 합병 승인… 9월 코스닥 입성

하나금융24호스팩과 내달 14일
합병기일 거쳐 9월 3일 상장

머신비전 기반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전문기업 아이비젼웍스와 하나금융24호스팩이 12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스팩소멸방식으로 이뤄진다. 존속법인은 아이비젼웍스, 피합병법인은 하나금융24호스팩이다.

양사간 합병비율은 1대0.5370569이며, 합병가액은 각각 3724원과 2000원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3386만1203주다. 예상 시가총액은 약 1261억원이다.

합병기일은 내달 14일이며, 합병 신주상장일은 9월 3일이다.

아이비젼웍스는 2015년부터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 특화한 비전 검사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제품의 외관적 결함을 자동으로 감지·분석하는 알고리즘에 기반한다.

각 고객사 제조 환경에 최적화한 검사장비와 연계 소프트웨어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아이비젼웍스는 지난해 매출 232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최근 4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4.5%, 최근 3개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4.5%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길기재 아이비젼웍스 대표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비전 검사시스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X선과 광간섭단층촬영(OCT)을 활용한 3D 비파괴 검사시스템 시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로도 적용 분야를 확장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