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 '차량돌봄센터' 구축…자체 차량 점검·정비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설공단은 12일 마을버스 '바로온'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차량돌봄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차량 관리를 위해 시설공단이 자체적으로 정비소를 구축한 것은 전국 첫 사례다.

센터는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마을버스 차고지 옆에 총 500㎡ 규모로 조성된 가운데 2개의 정비 피트와 리프트 1대 등을 갖춘 정비소(360㎡)와 대형 차량 세차장(140㎡)으로 구성됐다.

자동차전문정비업(옛 3급 카센터)으로 등록돼 있으며, 차량 점검은 물론 판금과 도색을 제외한 대부분의 차량 정비가 가능하다.

또 원활한 센터 운영을 위해 정비 인력도 추가로 채용됐다.

앞서 공단은 정비소 구축을 위해 건축과 기계, 전기와 정비 등 분야별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고, 5차례의 선진지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공단은 센터 구축으로 효율적인 차량 점검과 정비가 가능해져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공영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체 차량 점검과 정비를 통해 연간 1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공단은 총 25대의 차량으로 27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공단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개소식에서 구대식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각 분야의 전문 기술을 가진 직원들이 함께 힘을 합쳐 전국 최고의 시설을 구축한 데 의미가 있다"며 "그간 고생하신 모든 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온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정비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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