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다] "장예찬, 난동관중? X맨?" 분당대회 치닫는 전대의 끝은?
[뉴스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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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정옥임 전 국회의원 (18대), 김유정 전 국회의원 (18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오늘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그야말로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소식으로 시작을 하겠습니다. 이게 전당대회 맞냐 분당대회 아니냐,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어제 열린 2차 TV토론의 한 장면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원희룡-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 한동훈 후보에게 묻습니다. 거짓말과 분열을 서슴지 않는 사람이 당대표가 된다면 우리 다 죽습니다. - 아무런 그런 근거 없이 말씀하시는 건데, 저는 오히려 김의겸 씨는 녹음이라도 틀었어요. 저는 원희룡 후보가 김의겸 씨보다 더 못한 것 같아요. 거짓말입니다. 이 두 명과 제 처가 아는 사이다, 일면식이라도 있다, 제가 정계은퇴 하겠습니다. - 당무 감찰이 있으면 그 안에서 제가 정확한 사실관계를 이야기하겠습니다.
◎ 진행자 > 토론회에서 다 죽는다, 정계은퇴 하겠느냐, 이런 거친 말들이 쏟아졌습니다. 먼저 두 분의 TV토론 관전평부터 들어볼까요. 어떻게 보셨어요?
◎ 정옥임 > 아주 재밌게 봤는데 끝나고 나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전당대회 이후에 당의 구도가 참 여러 가지로 우려스럽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향후에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 결선투표까지 갈 것이냐 말 것이냐 이렇게 얘기하는 건 너무 상투적인 거고요. 지금 어떻게 보면 안 갈 가능성도 있다라는 생각도 드는데 정말 관전 포인트는 뭐냐면 2등을 원희룡 후보가 할 것인가 나경원 후보가 할 것인가 하는 부분하고요. 그 다음에 어제 토론의 의문의 1패는 누구냐, 제가 볼 때는 원희룡 후보보다도 김의겸 전 의원이 아닌가 그런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셨어요? 김 의원님은.
◎ 김유정 > 이게 과연 집권여당의 당대표를 뽑는 선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보니까 이 총선 참패 후에 벌어지는 전당대회에서 비대위로 선거 치렀으니까 제대로 지도부 구성하자 이런 차원 아닙니까. 그런데 그냥 멱살 잡고 드잡이만 하지 않았지 거의 그 수준의 말, 그리고 이렇게 오디오가 겹치는 토론은 또 처음 봤어요.
◎ 진행자 > 서로 막 공격하면서.
◎ 김유정 > 정말 이거 진짜 보기 힘들다라는 생각하면서도 또 우리가 방송에서 얘기를 해야 되니까 지켜봤는데요. 오늘 정말 오늘 언론의 모든 이 제목이나 이런 중간중간 그 단어들이 너무 재밌더라고요. 자폭 자해 팀킬 뭐 하자는 거냐 이런 얘기들로 다 도배를 해서 그게 바로 관전평을 한마디로 정리하는 거라고 할 수 있고요. 이걸 지켜보는 국민들이 그래도 집권여당인데 뻔한 정책 비전 이런 얘기가 다 도배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나와 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야지 민심을 받들겠다고 했고 참패에 반성하면서 새롭게 나아가겠다고 하는 그런 지도부 구성을 앞두면서 어떻게 보여지는 모습이 저럴 수가 있을까. 지금의 윤석열 정권의 모습을 딱 그대로 판박이처럼 닮은 지도부 토론회 모습이었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 진행자 > 오디오에 틈이 없을 정도로 서로 설전이 오갔다 이렇게 말씀 하셨는데 원희룡 후보가 취조 당하니까 당황스럽냐 이러면서 정말 검사 취조하듯이 한동훈 후보를 몰아붙였어요. 한동훈 후보는 차라리 고발해라 이렇게 반박까지 했거든요. 이 부분도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원희룡-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 여론조성팀 보도 된 거 보셨죠? - 저랑 무관한 얘기입니다. - ‘장관이 매우 격려하고 계신다’ 그런 표현이 나오죠. 여기서 이 장관이 누굴까요? - 글쎄요. 제가 그분하고 그런 얘기해본 적 없고 제가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습니다. - 그 여론조성 작업을 했던 것은 불법입니다. 그리고 그 관계자들… 아, 이 공천 관계… - 그거 고발하시지 그래요.
◎ 진행자 > 고발하라고까지 했는데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후보와 관련해서 크게 세 가지 의혹을 제기를 하고 있어요. 여론조성팀 운영, 비례대표 사천, 김경율 회계사 금감원장 추천 의혹 이렇게 세 가지인데 지금 들으신 공방은 법무장관 시절에 사설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느냐 이 부분에 대한 거예요. 근데 친윤으로 분류되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 장관으로부터 여론조성 부탁을 받았다라는 주장까지 지금 나왔습니다. 사실로 보이세요, 어떻게 보이세요?
◎ 정옥임 > 한 장관으로부터 받았다라는 것인지 아니면 한 장관 측근으로부터 받았다는 것인지 그 주어가 아직은 명백하지 않아요. 그래서 지난주에 우리가 이 얘기하면서 제가 장예찬이 신스틸러로 나올 것 같다 그랬는데 신스틸러가 아니고 거의 난동 관중 수준으로 지금 왔는데 자칫하면 엑스맨이 될 수도 있겠다. 오히려 한동훈 후보에게 유리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 제일 아픈 부분이 바로 여론조성팀이라는 거거든요. 근데 이게 만약에 실질적으로 증거가 있다면 다른 국면으로 가겠지만 지금까지 페이스북이라든지 해갖고 공개된 내용을 보면은 뭔가가 정확치 않은데다가 한동훈 후보는 만약에 이게 사실로 밝혀지면 본인은 정계은퇴 한다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향후에 소위 장예찬 전 최고가 어떤 증거를 제시할지 이것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왜 막장 드라마를 욕하면서 보잖아요. 욕하면서 지금 기다리고
◎ 진행자 > 또 뭐가 나올까 기다리는 상황이다.
◎ 정옥임 > 기다리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그리고 김경율 회계사 금감원장 추천 의혹은 어제 그 난상 토론 중에 무슨 얘기를 하냐면 내가 추천한 것이 아니라 나는 추천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한동훈 후보가. 그 다음에 비례대표 사천 있잖아요. 이거는 어제 표현을 보면 까자, 서로 그런데 그러면 양쪽이 다 상처를 받을 개연성이 있다고 봐야 되겠죠.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김유정 > 우선은 이 댓글 이야기가 어디서 기록됐는지 모두 알고 계시잖아요. 김건희 여사의 소위 문자 5개 중에서 1월 23일인가 아마 날짜는 부정확할 수도 있습니다만 거기에서 나온 댓글에서 비롯된 거예요. ◎ 진행자 > 그렇죠. 댓글팀 얘기가 거기서 나오죠.
◎ 김유정 > 그래서 내가 댓글팀을 이용해서 한동훈 위원장님을 비판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 진행자 > 사실이 아니다, 그러면서 나오죠.
◎ 김유정 > 그런 일 전혀 없습니다, 이런 취지의 얘기였잖아요. 그런데 장예찬 씨가 갑자기 딱 등장하면서 그건 아니고 오히려 이쪽에 댓글팀 이렇게 나온 거잖아요. 지금. 그래서 저는 김건희 여사가 그 문자에서 그런 일 없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댓글팀이 없다는 건지 아니면 댓글팀은 있지만 비판하지는 않았다는 거지 이거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댓글팀의 존재 여부부터. 그래서 저는 야당으로서는 이거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고요. 이거 누구나 다 댓글팀 하나쯤은 있잖아요. 이것도 아니고 대통령 부인도 댓글팀 얘기를 하고 그랬더니 느닷없이 전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그게 아니고 법무부 장관 한동훈
◎ 진행자 > 오히려 이쪽이 했다. 여론조성을 했다.
◎ 김유정 > 이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저희로서는 국민들이 전부 다 국정원 댓글이나 또는 민주당 같은 경우에 드루킹 이런 다 트라우마들이 있지 않습니까. 사실은 댓글을 통해서 여론조작 하는 것이 민주주의 파괴 행위인데 이게 어떤 형태로 어떻게 어떤 시기에 어떤 방법으로 거기에 따라서 이거는 굉장히 중대한 범죄가 될 수 있거든요. 더군다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시절에 뭔가 조직적으로 일이 있었다면 그러면은 공무원법 위반이 될 수도 있고, 또 선거 때도 만약에 이런 게 있었다면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는 그런 흔적이 있다면 이거는 공직선거법 위반이기 때문에 야당으로서는 이거 둘 다 잘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향후에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어떤 뭔가 정말 결정타를 내놓을지 아니면 그냥 이 정도로 마무리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주목해야 될 것 같고요. 한동훈 후보는 아니라고 하니까. 그러나 야당 입장에서는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지켜보고는 있습니다만 국민의힘 내부의 상황만을 놓고 봤을 때 그렇게 지금 장예찬 전 최고가 공개한 네 가지, 이렇게 저렇게 했다는 거 장관께도 보고했고 이런 이야기들이 이 전당대회 국면에서 한동훈 후보에게 뭔가 영향을 미치기 위한 거였잖아요. 한동훈 잡으려고 내놓은 거 아닙니까. 시쳇말로. 그런데 크게 영향이 미칠 것 같지는 않아요. 오늘 이 시간까지는. 그러나 이후에 19일부터 사실 투표가 시작이 되니까 사실상 일주일이 채 안 남은 거잖아요. 그러면 그 사이에 뭔가 결정타가 없는 한 거의 분위기는 이대로 갈 것 같고 이거를 뒤흔들 만한 그러면서 한동훈이 거짓말했네 이를테면 그게 아니었네,
◎ 진행자 > 뭔가가 조금 더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 김유정 > 정말 당에 해당행위였네 이런 정도가 나오지 않으면 이대로 갈 거라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댓글에 대해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 국민들이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관심 있게 보는 대목인데 또 국민의힘 전 최고가 자꾸 이거에 대해서 개입을 하고 있는 거죠. 어떻게 진행될지 조금 더 봐야 된다 이런 말씀 같습니다. 또 원희룡-한동훈 두 후보는 성향 또 과거 전력도 문제를 삼았거든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원희룡-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 김어준 또는 유인태 이런 분들이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열렬히 지지하고 여기에 대해서 비판하는 사람들은 거의 집단 왕따 하듯이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 아니, 김어준이 저를 지지한다고요? - 강남좌파인가, 이런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 원희룡 후보야말로 운동권 출신 아니었습니까? - 저 운동권입니다. - 그렇죠? 저는 운동권이었던 적이 없는데요.
◎ 진행자 > 이거 보다 보니까 저도 웃음이 나는데 이 얘기를 전해 들은 김어준 씨가 오늘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한동훈 후보 지지한다 이렇게 웃으면서 농담처럼 얘기도 했다고 해요. 지금 원-한, 두 사람 이 앞 글자를 따서 원-한 관계다 이런 말까지 등장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그러니까는요. 참 불과 반년 전만 하더라도 대통령이 거의 자기 결정으로 비대위원장을 앉혔던 장본인이 한동훈 지금 후보 아니에요. 이게 주류와 비주류 간 그런 내전이 아니라 주류 간의 싸움이니까 서로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다가 원희룡-한동훈 관계는 지난 총선 때 정말 그 누구보다도 가까운 관계, 또 총선이 끝나고도
◎ 진행자 > 따로 만나셨잖아요.
◎ 정옥임 > 밥을 먹으면서 정말 뭐라 그럽니까? 아무튼 간에 굉장히 친숙한 그런 관계 설정을 보여줬는데, 과연 당대표라는 직위가 마치도 제가 과거에 학교 다닐 때 그때 머리 땋고 다니잖아요. 그럼 거의 머리채 잡고 싸우듯이 정말 그냥 이렇게 싸우는 게 자기들 스스로가 궁중암투 같은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그랬는데 암투만도 못한 지금 상황을 연출하고 있잖아요. 제3자는 아마 보면서 재미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상황에서 좌파 얘기가 나오는 이유가 아마 한동훈 후보 주변에 진중권 김경율 표현은 여기서 김어준 유인태를 얘기했지만 그런데 자세히 또 생각을 해보면 지난 대선 때 오히려 대통령 후보였던 윤석열 후보가 처음에 굉장히 가깝게 지내면서 조언을 받았던 사람이 김경율 진중권 같은 사람 아니었어요? 근데 이제는 그런 사람과의 어떤 관계 속에서 강남좌파 얘기가 나오고 그러면서 원희룡 후보의 재발견이라고 할까요. 많은 부분에 대해서 놀라면서 보고 있는데, 원희룡 그러면 매우 총명하고 똑똑하고 그 다음에 그게 뭡니까. 남원정의 한 축이었잖아요.
◎ 진행자 > 합리적 소장파 이렇게 불렸었죠.
◎ 정옥임 > 그렇습니다. 그래서 당에서 쓴소리를 하면서 여태까지 자신의 정치적 자산을 키워왔던 사람인데 그리고 지난 대선 때도 굉장히 합리적인 논거를 편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어떤 분이 그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왜 저렇게 망가졌는냐고. 근데 제가 볼 때도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금 굉장히 뭔가에 쫓기듯이 갑작스럽게 등장을 해가지고 지금 어떤 때는 자기가 공격하지 않는 것처럼 했다가 또 어제는 막 공격을 하는데 아무거나 다 던지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뭔가 논리가 정연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물증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요. 그래서 이런 식의 운동권 출신 운운하면서 싸우는 것이 과연 두 후보에게 유리하지도 않지만 원희룡 후보가 얘기를 하니까 당장 당신이야말로 운동권이었잖아라는 반격을 듣지 않습니까. 자기네들은 저렇게 싸우면서 민망하지 않을까 모르겠어요.
◎ 진행자 > 근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원희룡 후보 말씀을 하셔가지고 먼저 의혹 제기하고 마타도어 하는 쪽이 지금 원희룡 후보거든요. 평상시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나 지지자들도 원희룡 후보가 왜 그렇지? 평상시하고 다르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시거든요. 어떠세요?
◎ 김유정 > 그러니까요. 초반에 갑자기 기습으로 출마 선언을 하고 그래서 우리 모두는 용산발이다 이렇게 하고 있지만 본인만 부정 부인을 하고 있죠. 이렇게 나왔을 때 이러다 우리 다 죽어, 이 얘기가 기억에 남지 않습니까? 지금 국민의힘 다 죽는데 본인이 앞장서고 있어요. 앞장서서 공격하고 있고 소위 남원정 개혁파 이런 이미지 가지고 있다가 저는 지금 와서 깨지고 있는 게 아니고 이미 양평고속도로 국토부 장관 시절에 백지화, 이렇게 했을 때 저는 이미 그 이미지는 다 붕괴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다가 지금 갑자기 대통령도 이념 이야기 계속 했었고요. 공산전체주의 이념 카르텔 이러면서 아주 색깔 논쟁에 이념 논쟁에 정말 지긋지긋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제는 법무부 장관을 했고 비대위원장을 대통령이 거의 임명하다시피 해서 총선을 치렀던 한동훈 후보에게 이런 색깔론을 씌우려고 하니까 기가 막히는 거죠. 그래서 김경율 비대위원도 금감원장 추천도 하지 않았냐 이런 얘기가 바로 좌파운동권 참여연대 출신을 하지 않았어라는 색깔론인 거죠. 게다가 이모부가 민청학련 주동자, 이런 얘기까지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황당한 거죠. 그러니까 운동권이시지 않았냐고 당신이 운동권 아니었냐고 이렇게 얘기하는 건데 이게 2024년에 이렇게 가당키나 한 이야기인지 모르겠고요. 먹히지도 않을뿐더러 만약에 원희룡 후보 스스로가 이런 선거 전략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면 진짜 오산이죠. 지난번 1차 토론회에서도 그전까지 계속 네거티브 하고 비난하다 공격하다가 선관위의 제재로 저는 이제 민생 얘기하겠습니다, 이런 버전이었다가
◎ 진행자 > 조금 그렇게 했었죠.
◎ 김유정 > 끝나고 나니까 또 바로 공격하고. 어제는 완전 이전투구고. 전략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전대 끝나고 나서 진짜 이 당일 수습 불가다 그런 생각이 들고, 그리고 완전 전략이 오판이어서 원희룡 후보가 어떻게 이 상황을 타개해 나갈지 자못 궁금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셨지만 전당대회 이후가 더 걱정이다, 이게 봉합이 되겠냐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아마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런 걱정을 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선관위에서 주의명령을, 시정명령을 내렸어요. 비방 금지 위반을 이유로 했는데 그럼 달라지겠습니까?
◎ 정옥임 > 그런데 저도 국민의힘을 걱정하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정치인들은 자신들이 지지자들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나름대로 지금 선택하고 있는 거예요. 자세히 보시면 과거에 박근혜 정권을 탄핵시키는데 있어서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는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또 협조하잖아요. 지금 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냐면 이대로 이재명 정권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라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민주당의 이재명과 싸우면서 재창출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사람이 누군가를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황당하죠. 다 내 지지자들이었는데 지금은 한동훈을 지지하고 있거든요. 이게 보수 지지층의 특징이에요. 그 훨씬 이전으로 돌아가면 과거에 이회창 총재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당시 박근혜 의원이 탈당할 때 엄청난 비난을 했거든요. 근데 이회창 총재가 대선에 떨어지자마자 박근혜 의원을 당대표로 만들면서 지지하거든요. 이런 측면이 있다라는 것이고요. 원희룡 후보 같은 경우는 안타까워요. 개인적으로 차라리 산티아고를 가는 게 나을 뻔 했어요. 칠레를 갔었어야 원희룡에게 오히려 다음에 기회가 생기는데
◎ 진행자 > 이번에 나왔으면 안 된다.
◎ 정옥임 > 이대로 해가지고 지금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2등이 될지 3등이 될지 지금 사람들이 그걸 가지고 내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본인의 마음속에 어떤 고뇌가 있을까. 내가 친윤을 등에 업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만큼 내가 기대하는 만큼 지원을 안 한다고 생각을 해서 지금 불만인 것인지 아니면 내가 이렇게 친윤을 등에 업고 있는 것이 나에게 정치적으로 부담이 될 것인가에 대한 자기 고민이 있는 것인지 그건 원희룡 대표의 속을 모르기 때문에 모르겠으나 지금 그 소장파라는 과거의 이미지는 완전히 상처를 받았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전당대회 이후가 걱정이라고 했지만 만약에 결선 없이 끝나잖아요. 그러면 아마 이긴 사람을 중심으로 해서 뭉치는 거에 그렇게 큰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지지자들이.
◎ 진행자 > 일단 비방은 계속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선관위서 이렇게 얘기하든지 말든지 지금 같은 분위기로 계속 간다.
◎ 정옥임 > 경고는 받았는데 조금 자제하지만 그 자제가 오래 갈 것 같진 않아요.
◎ 진행자 > 어떠세요?
◎ 김유정 > 아니 당 선관위 규정에 이를테면 선관위 경고를 몇 번 받으면 후보직을 박탈한다거나 이를테면 얻은 점수에서 몇 프로를 감점한다거나 그런 규정은 아마 없을 거예요.
◎ 진행자 > 계속하겠네요.
◎ 김유정 > 네, 인격을 믿고 양쪽에 경고를 했으니까 자제해 주십시오, 그야말로 안 그러면 우리 팀킬입니다, 지금 그런 우려의 목소리인 것 같으니까 좀 자제하겠죠. 그리고 토론회 할 때 다섯 번 한다죠, 할 때마다 여론조사 나오는데 그게 별로 신통치 않잖아요. 특히 원희룡 후보는 전략 미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혀 그 효과가 안 보이잖아요. 그런 가운데 아니면 그런 마음일까요. 어차피 뒤집을 것 같지도 않은데 그냥 할 말 다 할까 이런 막무가내가 아니라면 자제하겠죠. 그게 맞는 거고요.
◎ 정옥임 > 원래 그 막무가내는 윤상현이 해야 돼요.
◎ 진행자 > 제일 점잖으시던데요.
◎ 정옥임 > 아니 근데 가장 1등처럼 얘기를 하는데 본인이 지금 지지율이 안 나오면 자기가 하고 싶은 말 다 쏟아내야 돼요. 이럴 때 인지도를 높여야지 인천이 더 커지지 않는 한 본인이 지금 가망성이 없는, 제가 누구를 비하하기 위해서 하는 건 아니고 여론조사 수치를 가지고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 진행자 > 여론조사 얘기 한번 해볼까요. 지금 수치 말씀을 하시니까 오늘 오전에 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거든요. 전국의 유권자 천 명에게 누가 국민의힘 당대표로 좋은지 물었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고 있는데 한동훈 36%, 나경원 17%, 원희룡 10%, 윤상현 7% 순서로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따로 떼서 보면요. 한동훈 57%, 나경원 18%, 원희룡 15%, 윤상현 3%예요. ‘어대한’ 기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네요. 어떻습니까?
◎ 정옥임 > 우리가 이미 말씀드렸고 보세요. 나경원이 지금 2등으로 올라오지 않았습니까. 그게 관전포인트가 됐고 원희룡 후보로서는 정말 굉장히 지금 어떻게 보면 본인한테 위기 상황인데
◎ 진행자 > 그래서 더 세게 나가시나.
◎ 정옥임 > 그러니까 한쪽에서는 세게 나가라고 그러고 한쪽에서는 이러시면 안 됩니다 라고 하니까 본인이 결정을 못하는 것 같은데 소장파다운 면이 다 씻겨 내려갔어요.
◎ 진행자 > 다 잊었어요.
◎ 정옥임 >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더 이상 소장파가 아니죠. 이렇게 되면.
◎ 진행자 > 어대한이 유지되고 있다 여론조사를 보면.
◎ 김유정 > 그렇죠. 유지되고 있고 또 보면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는 무응답층도 있잖아요. 그런데 당에서 전당대회 때 하는 여론조사는 무응답 없어요. 후보들 4명만 딱 나가기 때문에 선택을 반드시 하는 거죠. 더 올라갈 수 있어요. 이를 테면 한동훈 후보가 더 올라갈 수 있는 거예요. 당원 80% 대상으로 했을 때는, 그래서 크게 바뀌지 않을 거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나경원 후보가 2등으로 올라가고 있잖아요. 그런 상황이니까 지난 주였나요. 지지난주였나요. 처음에 초반만 해도 어떤 상황이었나요. 원희룡 후보가 자신만만해서 단일화하자는 얘기 막 했는데 무슨 소리예요, 막 이랬잖아요. 나경원 후보는. 그런데 나경원 후보가 단일화해야 된다 나로, 이런 얘기 나오고 있는 거예요. 상황이 며칠 사이에 반전이 일어나는 거죠. 그래서 주말 사이 또 다음 주 초에 토론회까지가 굉장히 고비가 될 것 같은데 그러면 또 투표에 들어가는 거거든요.
◎ 진행자 > 이런 상황이면 결선투표 간다 그러면 나경원 후보가 더 유리한 거예요.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결선투표 갈까요? 저는 갈 것 같지는 않은데요.
◎ 진행자 > 안 갈 것으로 보세요?
◎ 정옥임 > 만약에 간다면 지금 수치로 보면 그런데요. 문제는 뭐냐 하면 당심이 80이잖아요. 민심이 20%고요. 그런데 글쎄요. 이런 얘기가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항상 경선이 되는 날 오더가 떨어진다라는 말들을 해요. 근데 지금까지는 아무 얘기가 없다 그것 때문에 지금 한쪽에서 초조해하는 게 아니라 별 얘기가 다 나오는데 제가 직접 들은 얘기가 아니라서 제가 들었습니다라고 지금 말씀만 드리는 거고요. 이런 상황에서 또 소위 단일화를 한다 그래서 과연 결과에 큰 영향을 줄까 그런 생각 또 들 정도예요. 그렇게 본다면 소위 한동훈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굉장히 크게 전략적으로 지금 미스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거죠.
◎ 진행자 > 결선 안 갑니까? 갑니까?
◎ 김유정 > 저는 처음부터 안 갈 거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거를 맞추기 위해서는 안 가면 좋겠는데 두고 봐야 될 것 같고요. 특히 이 전당대회판을 크게 한번 흔들어보려고 나왔던 이야기가 김건희 여사의 문자잖아요. 그래서 그걸로 어떻게 두 가지를 노린 거 아닙니까. 정말 인간적으로 안 되겠네 이런 거. 그 다음에 정무적으로 정치적 판단력이 이렇게 없을 수가 있어, 그 두 가지로 흠집 내서 뭔가 내려 보려는 그런 거였잖아요. 그런데 역으로 됐잖아요. 지금. 오히려 그건 하등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진중권 교수가 여사와의 57분 간 통화 밝힘으로써 총선 직후에, 그럼으로써 그때 얘기를 하니까 역전이 돼버렸잖아요. 그때 당시에 나는 진짜 하고 싶었는데 주변에서 말렸다. 진중권 교수 뭐라고 합니까? 그때 말렸던 사람들이 지금 한동훈한테 왜
◎ 진행자 > 그렇게 얘기하냐,
◎ 김유정 > 그렇게 얘기하냐라고 오히려 뒤집어씌우고 있는 거다라고 얘기를 해버리니까 이게 완전히 정리가 돼버렸잖아요. 누가 이 아이디어를 냈는지 모르지만 패착이다.
◎ 진행자 > 대세에 지장 없이 어대한으로 간다.
◎ 김유정 > 기류가 변화가 없을 것 같아요. 민주당은 그 다음에 생각해 봐야죠. 누가 됐을 때 생각해 봐야죠.
◎ 진행자 > 다른 주제로 한번 넘어가 볼게요. 여기에도 김건희 여사의 얘기가 나옵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논란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공범인 이종호 씨가 김 모 변호사와 한 통화 녹음이 공개가 됐잖아요. VIP에게 구명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종호 씨가 처음에는 VIP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다라고 했는데 주변에서 말도 안 된다 이런 얘기 많았잖아요. 그랬더니 어제 일부 언론에 김건희 여사 지칭한 거야 이렇게 말을 바꿨는데 근데 이거 허풍이야, 과장된 표현이야, 이렇게 말했어요. 어떻게 보세요. 실체가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지금 통화 내역을 보면은 VIP라는 표현을 함으로써 상당히 지금 문제가 복잡해진 거는 사실이에요. 그런데다가 말이 안 되더라도 그러면 끝까지 김계환이라고 우기고 앉았든지 결국은 김건희 여사를 지칭한다 그러면서 뻥이었어요, 허풍이었어요,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이거 자체가 또 더 빌미를 잡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많은 사람들이 과연 구명 로비가 없었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있었다고 생각하겠습니까. 그런데다가 지금 이 들었다는 변호사 있잖아요. 이 변호사라는 사람이 아마 녹취록을 더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갖고 있으면서 냄새를 풍기는 건지 아니면 없으면서 계속해서 있는 것처럼 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단지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를 지적할 수밖에 없는 것이 그러면 애초부터 이런 일이 있었다 하고 공익제보자로서의 보호를 요청했으면 모르겠는데 이 사람이 또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자기가 또 공천 신청을 하기도 했다라는 얘기를 얼핏 들은 것 같거든요. 그렇게 되면은 진정성이 의심받을 수밖에 없어요.
◎ 진행자 > 제보자도 진정성이 의심스럽다
◎ 정옥임 >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이 녹취록이 지금 녹음된 상태로 그냥 계속해서 나오고 있잖아요. 나오는 상황에서 이 사람이 하필이면 또 도이치모터스 관련한 공범이고 또 스스로 여사를 알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리고 녹취록을 보면 이 사람이 일정 정도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닌가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그런 대사가 나오기 때문에 사실은 지금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구명과 관련해가지고는 대통령 부인은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 진행자 > 어떠세요?
◎ 김유정 > 이종호 씨의 해명 자체가 허풍이다, 그리고 보수 쪽에 패널들 얘기하시는 거 보면 이 사람 거의 사기꾼인데 이런 얘기하잖아요. 그러면서 허풍이고 사기꾼이고 주가조작 범죄자인데 김건희 여사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본인이 작년 3월 재판에서도 김건희 여사 잘 안다라고 얘기를 했었고요. 물론 지금 본인이 그 이후에 통화한 적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곧이 믿기지가 않죠. 이런 설명이나 변명이 너무나 비상식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특히 해병대 사령관을 VIP라고 불렀다라는 그 지점에 가서는 아니 보십시오. 제보자하고 통화를 하는데 아니 근데 우리 그때 가려고 했던 골프 모임에 가려고 했던 그 사단장 난리 났던데요. 이렇게 얘기하니까 임성근이, 이렇게 나옵니다. 곧바로. 그러면 별 2개짜리 사단장을 임성근이라고 얘기하면서
◎ 진행자 > 성도 안 붙였어요. 사실.
◎ 김유정 > 별 3개짜리 해병대 사령관은 VIP입니까? 임성근이 이렇게 얘기가 되더라고요. 그러면 별 쓰리스타는 VIP고 투스타는 임성근이 이렇게 말합니까? 이거는 정권이 정말 국민을 바보로 알고 전혀 외압 없었다라고 얘기를 하니까 주변에 있는 관계있는 사람들도 이런 식으로 대하나 싶은데 변명도 굳이 듣게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본인은 VIP를 김건희 여사를 지칭하는 거라고 했는데 그거는 한마디로 시쳇말로 뻥이었어 이런 건데 VIP는 그전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해병대 사령관을 VIP라고 부른 거다라고 하는 거잖아요. 그게 더 말이 안 되는 거예요. 전 경호처 직원이 VIP는 대한민국의 온리 원이죠. 대통령을 지칭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정권 들어서 어찌 된 일인지 V1 V2라는 얘기가 나와서 문제인 거지.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었던 사람이 VIP를 해병대 사령관이라고 지칭을 한다고요? 정말 이건 말이 안 되는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그 해병대 사령관이 그러면 임성근 사단장을 구명하기 위해서 별 3개 별 4개짜리도 만든다 그랬다가 이런 얘기를 다 한다는 얘기인가요. 그러니까 도무지 해명이나 변명이 말이 안 되고 추가적인 녹취록에서도 국방장관도 미리 다 바꿀 거라는 얘기도 언론 보도되기 두 달 전에 다 얘기했다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미리 알고 이런 얘기를 하냐는 거죠. 이렇게 저렇게 얽혀 있는 부분들이 실타래를 반드시 풀어야 한다, 그러려면 이 부분도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 진행자 > 공수처 수사에서 다 밝혀지기는 어렵다 이렇게 보세요.
◎ 김유정 > 왜냐하면 공수처 수사가 지금 이 통화 기록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이를테면 이 공익 제보자가 작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종호 씨하고 한 10차례 통화를 했다는 거예요. 근데 우리가 알고 있는 거는 두 번 정도 통화한 것만 지금 녹취록이 밝혀졌잖아요. 작년 8월 9일하고 올해 3월 달에 내가 괜히 개입했어, 이런 얘기하는 거. 두 가지만 나왔는데 8개는 없을까요. 있을 수 있는 거죠.
◎ 진행자 > 아까 말씀하신 대로 더 나온다면 또 이게
◎ 김유정 > 그래서 통신기록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에요. 그런데 공수처가 법원에 통신기록을 영장 청구하니까 족족 기각이 되고 있어요. 시간이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정말 과연 제대로 될 수 있을 건가라는 우려와 걱정이 큰 것이기 때문에 빨리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된다라는 것이고 길어졌지만 한 말씀만 덧붙이면 대통령실에서 녹취록 얘기가 나오니까 VIP 얘기 나오고, 완전히 이건 근거 없는 이야기다, 허위사실 유포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고소하면 됩니다. 이런 허풍쟁이 이런 범죄자 주가조작범이 이런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왜 고소고발하지 않습니까. 그럼 대번에 진실이 밝혀질 텐데. 엄포만 놓지 말고 대통령실이 곧바로 고소하면 돼요. 오시자마자 바로 하면 됩니다.
◎ 진행자 > 지금 대통령실 말씀을 하셔서, 대통령 부부 관련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 계속 나오는 게 도이치 주가조작에서 시작된 김건희 여사 의혹이 명품백, 사과 의향 문자 논란, 임성근 구명 로비까지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여론을 뒤흔드는 논란에 계속 김 여사가 나오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정옥임 > 일단 정치에 있어서 가장 취약한 고리가 김건희 여사가 된 건 분명하고요.
◎ 진행자 > 약한 고리다.
◎ 정옥임 > 취약한 고리의 업보도 역시 김 여사에게 있는 것 같아요. 제 생각으로는. 그래서 이 난맥을 푸는 것도 결국은 본인이어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사실은 그 한동훈 후보에게 그 문자 보낸 사실이 지금 이렇게 공개되는 것도 뭔가 석연치가 않은데다가 결국은 채해병 문제와 관련해서 사람들이 계속 의심하고 있었는데 제가 더 몸서리 쳐지는 그 변호사 있잖아요. 공익제보자. 그는 이미 통화뿐만이 아니라 장시간에 걸쳐서 대화를 했다는 거예요. 다 알고 있으면서 조금 조금 터뜨리고 있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거든요. 아까 말씀하신대로 이 모라는 사람 주가조작의 공범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법적 조처를 취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자칫하면 보수 진영 자체가 지금 흔들릴 수밖에 없는, 그러다 보니까는 소위 보수정론지라고 하는 동아일보에서도 이게 죄가 확인이 되면 죄에 따라서 그 처분을 받아야 되는 건 아니냐. 엄중한 조사를 여사도 받게 하고 죄가 있다면 처벌받아야 된다라는 주장까지 나오는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보수 언론이 그렇게 하고 있죠.
◎ 정옥임 > 그러다 보니까 보수 지지자들도 갈등이 있는 거예요. 그러면 여기서 어디까지 막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일인가라는 것이죠. 그리고 원래 보수라는 거는 도덕적으로도 자기관리를 잘하는 게 보수예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 이념을 가지고 싸우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면 행태와 관련해가지고 문제가 있는 것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전당대회 후보들 국민의힘 그들에게도 있는 것이고 그 심리적 갈등이, 보수 지지자들에게도 있는 것이죠. 그런데 제가 늘 얘기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어떻게 보면 최선의 방책은 정직일 수밖에 없어요. 더 이상 숨길 수 있을까 싶어요.
◎ 진행자 > 김 여사 논란이 계속 나오는 이유 뭐라고 보세요?
◎ 김유정 > 이 정치권에서 우리나라를 뒤흔드는 모든 사건의 중심에 혹은 주변부에라도 김 여사가 빠진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참 불행한 일인데 대선 즈음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7시간 전화 녹취 이런 거 저희가 들었잖아요. 그러면 그게 녹음이 되고 있을지 몰랐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만 그때 상황을 왜 반면교사 삼지 못할까. 지금 그때 조심하고 더 신중했더라면 이를테면 진중권 교수하고 57분 통화 이런 것들 진 교수가 밝힐 거라고 생각을 못했을 수도 있겠지만 이미 서울의소리하고 7시간 통화 녹취 때문 다 알고 있는데
◎ 진행자 > 곤혹을 치른 상황에서.
◎ 김유정 > 왜 좀 더 신중하지 못했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사람들은 비판할 수밖에 없는 거죠. 총선 즈음이었나요. 작년 언제였나요. 명품백 터졌을 때 김건희 여사는 사저에 가 계십시오라는 어떤 보수 논조도 있었어요. 그 정도로 신상필벌 해야 된다라는 얘기도 나왔었는데 저는 문자 가지고 한동훈 당시 위원장이 하라고 했으면 사과를 했을 텐데 이런 얘기 다 정말 흰소리 같고요.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미국에서 돌아오시면 곧바로 사과하시고 수사도 받으시고 하면 이런 문제들이 정말 이 정권의 부담을 확실히 덜어줄 수 있는
◎ 진행자 >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라는 의원님 하고 같은 생각이세요.
◎ 김유정 >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왜 그걸 안 하고 있는지 다 우려하잖아요. 그러니까 그걸로 어떻게 지지율 역전을 꾀해보려고 했지만 다 붕괴됐고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이 오히려 더 유지되거나 변함이 없는 그런 상황으로 가는 거예요.
◎ 진행자 > 공고히 되고 있다. 이렇게 되니까 민주당이 계속 공격을 합니다. 민주당은 김 여사가 등장하는 이런 의혹을 국정농단이다, 국정 개입이다 이렇게 공격을 하고 있거든요. 들어보시겠습니다.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영부인 국정농단 게이트를 둘러싼 의혹이 파도 파도 끝이 없습니다. 국정농단의 썩은 뿌리가 대체 어디까지 뻗어 있는지 이러다 정말 대한민국이 어찌 되는 것은 아닌지 국민은 참담한 심정입니다. 모든 의혹과 문제의 근원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 부부입니다. 특히 여러 정황을 살펴봤을 때 해병대원 사건 은폐 시도에 깊숙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이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박찬대 원내대표의 얘기를 들어보면 영부인 게이트다 이런 표현까지 썼어요.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민주당의 먹사니즘이 김건희 여사인 거예요. 지금 얼마나 좋은 공격의 호재가 돼버리고 말았습니까. 그러면 저 공격의 호재를 공격하는데 헛발질을 하게끔 만들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인가. 그게 조금 전에 우리가 강조했던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라는 거예요. 만약에 그런 일이 있었으면 오죽하면 보수정론지에서 그런 주장을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과거의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되는데 기억의 편린들이 다 달라요. 어떤 사람들은 대통령이 자꾸 사과를 했기 때문에 무너졌다. 박근혜 대통령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렇게 보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애초에 처음에 그 문제가 도출됐을 때 크게 사과하고 거기서 정리를 했어야 되는데 계속 밀리다가 그냥 무너져버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근데 제가 생각해 볼 때 오히려 전자가 아니고 후자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요. 그걸 막겠다고 그 당시 당대표가 뜬금없이 단식을 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로 막으려고 그랬는데 결국은 자기네들이 막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그렇게 되는 와중에 전부 도망갔어요. 그러더니 새로운 권력에 지금 붙어 있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니까 정공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해서 가장 중요한 건 뭐냐 결국 이 사회가 정상적인 정치가 되고 그러려면 그 사회의 한 축이 되고 있는 보수진영이 살아남기 위해서 무엇이 보수다라는 것을 중도층이 고개를 끄덕일 만한 설득력을 가지고 보여줘야 되는 숙제가 남았다는 것이죠.
◎ 진행자 > 어떠세요? 민주당에서 영부인 게이트라고까지 표현했는데.
◎ 김유정 > 그런 이름이 붙어도 사실 과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주가조작 문제도 여전히 진행 중인 것이고, 명품백 문제도 그렇고요. 이제는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서 그 구명운동에 이런 식으로 뭔가 개입의 정황들이 나타난다면 실로 심각한 문제 아닙니까. 더군다나 이 특검법에 대해서는 최근의 여론조사도 여전히 다수의 국민들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하고 있는 것인데, 정말 민심을 받드는 대통령, 그리고 정권이라면 이걸 이렇게 대충 피해가려고 해서는 일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다녀오신 다음에 천천히 잘 생각하시면 좋겠다.
◎ 진행자 > 민주당에서 지금 탄핵 청문회도 준비하고 있는데 거기 김건희 여사도 증인으로 채택이 돼 있어요. 그 이후에 김건희 특검법까지 몰아붙인다 이렇게 보세요.
◎ 김유정 > 거기에서 뭔가가 추가로 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19일 날이 채상병 특검과 관련된 그런 것이고 수사 외압과, 26일이 주가조작 관련한 것인데 증인이 39명인데 유일하게 1명의 교집합이 이종호 씨예요. 양쪽 청문회에. 뭔가 얘기가 나올 거고 그 이종호 씨도 청문회 나가서 본인이 VIP가 김건희 여사이고 내가 했던 이야기들 이런 것 자세히 설명하겠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일부 언론에 그렇게 나왔더라고요.
◎ 김유정 > 뭘 설명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저는 19일 청문회에서 물어봐야 돼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지난번 입법청문회 때는 화상으로 오후에 출연했지만 19일 날은 반드시 나와서 사령관 당신에게 VIP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VIP냐고 물어봐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전반적인 것들은 일단 그 청문회를 통해서 판단을 해봐야 될 것 같고 오늘 의원들이 대통령실 가가지고
◎ 진행자 > 항의 방문 했죠.
◎ 김유정 > 출석요구서 전달하면서 하고 있는데 출석할 리는 만무이겠지만 그래도 녹취록이 추가적으로 나온다거나 또는 이종호 씨가 지금 벌써 말을 바꾸면서 사실은 일을 키우면서 헛발질이라고 저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 얘기들이 나오느냐에 따라서 양상은 확실히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탄핵 청문회는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잘못된 거죠. 대통령이 정책을 수행하는 그 내용까지도 포함해 가지고 탄핵을 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그리고 처음 있는 일이잖아요. 국회에서 국회의장 쪽에서는 청원이 그렇게 있었기 때문에 일단 수용한다라는 입장이고
◎ 진행자 > 절차에 따라서 한다.
◎ 정옥임 > 청문회를 하겠다라는 거는 계속해서 정치 공방을 벌여가지고 완전히 탄핵을 보통 명사화해가지고 나중에 정말 극한 상황이 되더라도 사람들이 별로 놀라지도 않게끔 만들겠다라는 전술인 것 같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휘말리거나 낚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보수정치가 이것입니다, 그리고 그 정치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런 솔루션을 가지고 있습니다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는 거예요. 지금 과연 민주당이 당대표가 그렇게 많은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으면서 다시 대표에 도전하면서 대통령 출마 선언과 같은 지금 그런 스텝을 밟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민주당의 전략이 무엇인지가 거의 명약관화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쪽에서는 그러면 그걸 가지고 권한쟁의 신청하고 여러 가지 대응하는데 그건 민주당의 자극에 대한 반응이에요. 굉장히 수동적이거든요. 근데 이쪽에서 오히려 민주당의 행태와 상관없이 뭔가 책임여당으로서 이러한 단계를 밟겠다라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저는 오히려 적실성이 있다고 보는데 그게 잘 안 보입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셨는데 연임 도전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먹사니즘 얘기하고 종부세 금투세도 유연한 입장을 보였거든요. 그 배경은 뭐라고 보세요?
◎ 정옥임 > 나의 강경한 지지층은 확실한 상수이고 변수라고 할 수 있는 중도층을 사로잡겠다 해가지고선 종부세라든지 또는 금투세와 관련해서 손을 보겠다라는 유연한 입장인데, 정책적으로 그거는 어떻게 보면 옳은 방향일 수도 있지만 그 정치적 의도가 너무나 들여다보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마 그렇게 되면 상속세라든지 증여세와 관련해서도 굉장히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서 수도권에 호소하려고 들겠죠. 그러다 보면 오히려 국민의힘의 후보들이 서로 난투를 벌이는 것이 더 부각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요. 글쎄요. 일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별로 관심 갖는 사람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쪽이 너무 흥미진진해가지고 일단 경선이 끝나고 당대표가 확정이 되면
◎ 진행자 > 그 이후에 봐야 된다 그건.
◎ 정옥임 > 국민의힘은 태세 전환을 확실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이재명 대표의 연임 도전에서 밝혔던 내용들.
◎ 김유정 > 지난번에 사실 21대 국회 마지막에 연금개혁 가지고 얘기를 했을 때도 막판에 이재명 대표가 다 수용한다 했는데 결국 불발이 돼버렸어요. 대통령이 처음부터 3대 개혁 가지고 그렇게 외쳤는데 연금개혁을 야당이 수용한다고 해도 그거를 굳이 22대 국회로 넘기자라고 했던 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됐는데 그때도 이미 저는 이재명 대표가 상당히 유연함을 보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22대 국회 지금 원구성도 늦어진데다가 연금개혁 얘기는 나오지도 않고 있어요. 그러니까 정권의 패착이었다고 생각하고 그거에 이어서 어차피 당대표는 지금 3명 3파전이긴 합니다만 이재명 대표가 거의 확실시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가운데 정권교체를 향한
◎ 진행자 > 다름 스텝이다.
◎ 김유정 > 그걸 따박따박 걸어가겠다, 외연확장과 중도 포용을 위한. 다만 그런 가운데 종부세 부분은 우리 당의 기본적인 정체성이 흔들리는 방향까지는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건 얼마든지 여당과 타협하면서 만들어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옥임 > 10초만 말씀드리자면 이재명 대표는 아마 속으로 올해 대선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요. 정치라는 거는 김대중 대통령이 그 말씀했잖아요. 생물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의도하는 정치공학대로 절대 움직이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조금 더 지켜봐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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