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착잡하다"…'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실형 선고받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12일 "착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회장은 1심 선고 직후인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수원법원종합청사 앞에서 취재진이 "심경이 어떻느냐"고 묻자 "할말이 없다"며 이처럼 말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이날 오후 1시 50분 김 전 회장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뉴스1) 김기현 배수아 기자 =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12일 "착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회장은 1심 선고 직후인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수원법원종합청사 앞에서 취재진이 "심경이 어떻느냐"고 묻자 "할말이 없다"며 이처럼 말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이날 오후 1시 50분 김 전 회장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
이후 김 전 회장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선 징역 2년 6월을, 업무상 배임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김 전 회장은 "항소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변호인들과 상의해 진행하겠다"며 "나중에 말할 기회있으면 따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과 공모해 북한에 800만 달러를 보낸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았다.
또 이 전 부지사에게 약 3억 3000만 원 상당의 정치자금과 뇌물을 공여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가운데 2억 6000만 원 상당을 뇌물로 봤다.
이와 함께 2014~2022년 쌍방울그룹 계열사 자금, 2019~2021년 그룹 임직원 명의로 만든 비상장회사 자금 약 592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선 징역 2년을, 업무상 배임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선 징역 1년 6월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한편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의 여러 혐의 가운데 이 전 부지사와 관련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와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분리해 변론키로 했다.
해당 사건 공범 관계인 이 전 부지사 1심 선고가 먼저 내려져 김 전 회장에 대한 심리도 그에 맞춰 종결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이날 선고한 혐의 외 김 전 회장의 5개 비상장회사 자금 500억 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해선 추후 변론 종결 절차를 따로 거칠 예정이다.
kk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