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장 "22살 쯔양, 활동 중단에도 꾸준히 후원…고마워 눈물 나더라" 재조명 [TE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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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000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4년 동안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 협박, 금품갈취 등 피해를 고백한 가운데, 피해를 겪던 당시부터 이어진 쯔양의 선행이 재조명됐다.
영상에 등장한 서울 관악구 상록보육원 부청하 원장은 쯔양으로부터 먼저 "돕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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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구독자 1000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4년 동안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 협박, 금품갈취 등 피해를 고백한 가운데, 피해를 겪던 당시부터 이어진 쯔양의 선행이 재조명됐다.
쯔양의 피해 사실이 공개된 11일과 12일 양일 간 온라인 상에서는 쯔양의 과거 기부 행보에 주목하는 여러 게시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2020년 유튜브 채널 '김기자의 디스이즈'에서 공개된 쯔양 관련 영상을 캡처한 사진과 해당 내용을 갈무리한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영상에 등장한 서울 관악구 상록보육원 부청하 원장은 쯔양으로부터 먼저 "돕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쯔양은 단발성 기부가 아니라 계속해서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알렸다.
쯔양은 2019년 상록보육원에 매달 315만7000원을 정기 후원하겠다고 했다. 이 약속은 뒷광고(유료 광고 미표기)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에도 이어져 감탄을 자아냈다. 상록보육원은 홈페이지에 쯔양의 선행을 각종 사진과 글로 알렸다.
부 원장은 "당시 29명 원생에게 들어가는 돈이 한 달에 315만7000원이었다"며 "(기부한 돈이 잘 쓰이고 있는지) 직접 와서 확인도 해봐야하지 않겠느냐고 (쯔양에게) 물었더니, '봉사도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 원장은 "(논란이 있었을 당시) 아이들을 모아놓고 '그간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힘내라는 편지를 쓰라'고 했다"며 "애들이 그걸 참 잘했다"고 말했다.
부 원장은 편지를 보내고 며칠 뒤 쯔양에게 전화가 왔다면서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이제 후원금을 보내지 않아도 좋다"고 쯔양에게 말했지만, 쯔양은 "지금처럼은 못 보내겠지만 능력껏 계속 하겠다. 다른 일을 해서 돈을 벌면 그 때 더 많이 후원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 원장은 "진짜 고마워 눈물이 났다. 보통 일이 아니다. 돈이 있어도 남을 못 돕는다. 스물 둘 어린 나이인데 배울 점이 많았다. 돈을 많이 버는데도 노동의 대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기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후원해준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자기가 다 쓸 수 없다고,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며 쯔양의 평소 마음씨를 칭찬했다.
또한 쯔양은 피해 사실이 알려지기 하루 전인 지난 10일에도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0만 명 달성을 기념해 국제구호 개발기구 월드비전에 2억원을 기부했다.
쯔양의 선행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제 아픈 기억은 모두 잊고 꽃길만 걷길", "너무 선하다. 항상 행복하길" "그리 힘든 상황에도 기부까지 하다니 대단하다" 등 쯔양을 응원했다.
앞서 쯔양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한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에서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 A씨로부터 불법촬영과 폭행, 금전 갈취 등의 피해를 지속해 입었다고 밝혔다.
쯔양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쯔양은 전 남자친구를 성폭행,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미수죄 포함), 통신매체이용음란 등의 혐의로 3천개 이상의 녹취와 사진 증거를 함께 제출하며 고소했다. 그러나 사건 진행 중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해 형사 고소는 불송치,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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