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중대로 중공군 1개 연대에 맞선 김교수 대위…추모식 열려
유영규 기자 2024. 7. 12.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에 따르면 김교수 대위는 육군 6사단 소속 중대장으로 1953년 7월 13일 강원도 김화군 중부전선 교암산에서 방어를 담당했습니다.
휴전 협정 조인이 다가오자 중공군은 주력 연대로 김 대위가 이끄는 중대를 포위하며 최후의 대규모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방어 진지가 파괴되자 김 대위는 중대원들을 동굴로 피신시킨 뒤 아군에 포격을 요청했습니다.
이렇게 교암산 전투는 김교수 대위의 1개 중대가 중공군 1개 연대를 상대로 진지를 사수한 치열한 방어전투로 남았습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고(故) 김교수 육군 대위 추모식에서 헌화 후 경례하는 김진성 6사단장
한국전쟁 휴전 직전 중부전선에서 중공군의 마지막 공세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고(故) 김교수 육군 대위 추모식이 오늘(12일)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앞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육군 6사단 주최로 월정리역 인근 DMZ 평화·문화관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김진성 6사단장 등 군 관계자들과 김교수 대위 유가족, 청성전우회 및 철원군 보훈단체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추모식은 헌화 및 분향과 전투 약사 보고, 기념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이 군가 '전선을 간다'를 함께 부른 뒤 마무리됐습니다.
김진성 6사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6·25 전쟁과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신적 대비 태세를 확립해 선배 전우들의 거룩한 희생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군에 따르면 김교수 대위는 육군 6사단 소속 중대장으로 1953년 7월 13일 강원도 김화군 중부전선 교암산에서 방어를 담당했습니다.
당시 중부전선은 철원평야와 화천발전소를 두고 양측이 한 치의 양보도 할 수 없는 요충지였기에 휴전 회담 중에도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습니다.
휴전 협정 조인이 다가오자 중공군은 주력 연대로 김 대위가 이끄는 중대를 포위하며 최후의 대규모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방어 진지가 파괴되자 김 대위는 중대원들을 동굴로 피신시킨 뒤 아군에 포격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수류탄과 총검으로 8시간 동안 백병전으로 고지를 지키다 전사했습니다.
이렇게 교암산 전투는 김교수 대위의 1개 중대가 중공군 1개 연대를 상대로 진지를 사수한 치열한 방어전투로 남았습니다.
중대원 가운데 6명만이 살아남았으며 2주 후 한국전쟁 정전협정은 최종 조인됐습니다.
정부는 휴전 직후 김 대위의 희생정신에 태극무공훈장을 추서 했습니다.
이어 2015년 6·25 전쟁 65주년을 맞아 호국영웅 10인을 선정하면서 김교수 대위를 포함시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촉법소년이랍니다"…성추행 피해 초등생 아버지의 절규
- 여객기 착륙 중 불꽃…비상 슬라이드 타고 297명 전원 탈출
- 아내 성인방송 출연 강요…전직 군인 징역 3년
- 팬과 난투극 중 물병 투척…말리던 스태프 이마에 피 뚝뚝
- 삼겹살 먹다 '컥'…"뱉어보니 하얗고 길쭉" 8cm 물체 충격
- 유치원 교사가 킥보드로 4살 원아 머리 때려…경찰 조사
- 비키니 입고 탱크 올라간 여성 춤사위…에콰도르 군 발칵
- [뉴스딱] '빵에 톡톡' 이미 유명한데…미국서 사오면 바로 뺏긴다, 왜
- 역주행 택시 잡았더니 운전자가 없다…결국 '벌금 0원' 왜
- 운전하며 '게임 영상' 보다가…길 건너던 일가족 2명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