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렌터카 사고, "20대가 가장 많아" [앵커리포트]

나경철 2024. 7. 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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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앞두고, 계획 세우고 계신 분들 많으시죠.

이동수단으로 렌터카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 특히 운전 경력이 짧은 20대 운전자들은 더 조심해서 운전하셔야겠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여름철에 발생한 렌터카 관련 교통사고를 살펴봤더니, 전체 사고 건수의 25.5%를 차지했고요,

이 가운데, 20대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가 3600여 건 으로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름철 렌터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집계해봤더니, 이 또한 전체 사망자 수 중에서 20대가 차지한 비중이 30%를 넘었고요,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도 이처럼 20대 운전자에게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렌터가 업체들의 렌터카 대여 조건은 어떨까요?

'운전면허 취득으로부터 만 1년 경과'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렇다보니, 운전 실력이 미숙해도 면허 취득 후 1년만 지났으면 누구나 렌터카 운전을 할 수 있고,

따라서 상대적으로 운전 경력이 짧이 운전이 미숙한 20대 운전자들에게서 사고가 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 나올 수 있겠죠.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렌터카 업체의 대여 기준 강화와 안전교육 의무화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이번 휴가철, 안전운전으로 사고 없는 여름 휴가 보내시기 바랍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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