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씹' 논란에도 '어대한'…한동훈 45%, 羅+元+尹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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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 방식을 참조한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45%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344명)과 무당층(220명)을 대상으로 했을 때 한 후보에 대한 선호도는 45%였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은 당원 투표 80%, 일반(지지층+무당층) 여론조사 20% 비율을 반영해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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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 羅 +元+尹, 2주 전 4% p→15% p '격차' 벌어져
무당층의 '韓 선호도' 높아져…실제 경선에선 '당원 가산'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 방식을 참조한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45%를 기록했다. 한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텔레그램 문자 메시지를 묵살했다는 '읽씹' 논란에 '사천(私薦)'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됐지만, 여전히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흐름에는 변화가 없다.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344명)과 무당층(220명)을 대상으로 했을 때 한 후보에 대한 선호도는 45%였다. 이어 나경원 후보 15%, 원희룡 후보 12%, 윤상현 후보 3%였다.(표본오차 ±4.1%포인트)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은 당원 투표 80%, 일반(지지층+무당층) 여론조사 20% 비율을 반영해 선출한다. 한국갤럽이 참조한 방식은 20% 반영되는 여론조사에 해당한다.
이 기준을 적용했을 때, 한 후보는 지난 조사(6월 25일~27일) 대비 7% 포인트(p) 올랐다는 것이 한국갤럽 측의 설명이다. 한국갤럽은 "한동훈 대 비(非)한동훈 구도로 보면 2주 전의 38% : 34%에서 45% : 30%로 격차가 커졌다"며 "일명 '읽씹 논란' 격화 후 무당층에서 한동훈 선택이 늘었다(13%→26%)"고 해석했다.
다만 이 같은 결과는 당심과 거리가 있을 수 있다. 한국갤럽은 "관건은 사전에 가늠하기 어려운 당원 선거인단의 표심"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층(347명, 표본오차 ±5.3%포인트)만 따로 떼서 보면 격차는 더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절반이 넘는 57%가 한동훈 후보를 지지했다. 나경원 후보 18%, 원희룡 후보 15%, 윤상현 후보 3% 등을 기록했다. 특히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으로 평가하는 사람 가운데 57%가 한 후보를 선호했다.
전체 여론조사에선 한동훈 후보 36%, 나경원 후보는 17%, 원희룡 후보 10%, 윤상현 후보 7% 순이었다.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체 여론조사의 방식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1.2%다.(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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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thefi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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