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해양수산 미래먹거리 신규 시책 발굴 공유 장 마련

안수민 2024. 7. 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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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해양 고세균이 배출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등 해양수산 분야 직원들이 발굴한 57개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사업화 추진 가능성을 살피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장진원 해양수산국장과 해수국·수산자원연구소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신규 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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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의실에서 장진원 해양수산국장과 해수국·수산자원연구소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 분야에서 신규 시책 발굴 보고회를 가졌다.

충남도가 해양 고세균이 배출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등 해양수산 분야 직원들이 발굴한 57개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사업화 추진 가능성을 살피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장진원 해양수산국장과 해수국·수산자원연구소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신규 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해양수산국 차원에서 새로운 미래 10년을 구현하고, 전체 도 예산 중 해양수산 분야 예산 5% 시대를 열기 위한 이번 아디이어 보고회는 과별 신규 시책 보고에 이어 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에서는 해양정책과 13개, 해운 항만과 7개, 수산자원과 20개, 어촌산업과 7개, 수산자원연구소 10개 등 지난 1개월여 동안 팀별 자유토론(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발굴한 수준 높은 신규 시책이 발표됐다.

주요 신규 시책은 △해양 고세균 활용 청정수소 생산단지 조성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한 해저 데이터센터 구축 △충남 김 육상양식 생산 기반 조성 △충남형 청년 어촌보금자리 조성 시범 추진 등 창의적인 사업이 꼽혔다.

우선 해양 고세균 활용 청정수소 생산단지 조성은 해양 고세균이 석탄화력발전 부생가스를 이용해 해양 바이오 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사업이다. 해양 고세균은 이산화탄소를 먹고 수소를 배출한다.

도는 석탄화력발전 폐지 특별법과 연계, 대체 산업으로 제시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국적 대규모 전력수요를 친환경으로 충당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AI 시대 대응 해저 데이터센터 구축은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2022년 460TWh에서 2026년에는 일본 전체 전력 소비량인 1000TWh 수준으로 예상됨에 따른 대응 방안이다.

현재 서버 냉각에만 사용 전력의 50%가량이 소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기보다 열용량이 6배 높은 물을 냉각재로 활용한 해저 데이터센터는 공랭 대비 20% 이상 효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육상 양식은 사계절 가능한 대규모 육상양식 시험대 기반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황백화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상보다 저비용·고품질·연중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원초 대량 생산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해수부는 기후 이상 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김 양식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육상 김 양식 연구개발을 최근 시작했다.

도는 앞으로 전문가 검토 과정을 거쳐 사업의 추진 가능 여부와 시급성 등에 따라 로드맵을 구상 및 보완해 내년도 국·도비 예산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장진원 해양수산국장은 “오늘 발굴된 많은 사업이 역동적인 해양수산 경제를 창출하고, 신산업 육성 등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함께 소통해 알찬 해양수산 시책을 적극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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