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조직위 공식 해산…백서도 8월 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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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운영으로 파행을 빚었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가 공식적으로 해산했다.
앞서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 4만3000여명이 참석한 잼버리는 지난해 8월1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개막했으나, 40도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염과 열악한 시설 운영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지난 4월 발간한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독립 검토 패널 보고서'에 잼버리 파행 원인을 우리 정부의 과도한 개입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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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5명 남아 감사·소송대응 등 행정절차 마무리
백서 내달 발간…스카우트는 "한국정부 탓" 지적도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부실 운영으로 파행을 빚었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가 공식적으로 해산했다. 대회 폐막 11개월여 만이다.
12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잼버리 조직위는 지난달 28일 총회를 열어 해산을 결정하고 전날(11일) 절차를 완료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정관상 행사 종료 1년 이내에 해산을 하도록 하고 있어, 원래는 8월까지인데 1개월 정도 앞당겨서 해산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직위 업무가 모두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해산 신고와 잔여재산 국고 귀속, 청산결과 보고 등 각종 행정절차를 비롯해 감사원 감사, 소송 대응이 마무리돼야 완전하게 청산이 된다.
조직위에 파견된 여가부 소속 직원 3명과 민간 채용직 2명 등 5명이 남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잼버리의 유치부터 폐막까지 전 과정을 복기할 백서도 8월 중 발간된다.
앞서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 4만3000여명이 참석한 잼버리는 지난해 8월1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개막했으나, 40도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염과 열악한 시설 운영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가 조기 퇴소하면서 파행을 빚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지난 4월 발간한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독립 검토 패널 보고서'에 잼버리 파행 원인을 우리 정부의 과도한 개입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제공한 많은 자금으로 인해 한국스카우트연맹은 (행사 운영에서) 배제됐다. 결과적으로 한국 정부가 잼버리의 실질적 주최자가 됐고 이는 기존의 행사 조직 과제를 악화시키고 다수의 구조적, 조정상의 어려움을 야기했다"며 "잼버리 조직과 진행의 다양한 단계에서 의사소통 전략 부재는 이미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행사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고 비판했다.
주무부처인 여가부는 "사실과 다르다"며 "정부는 행사 초기 발생한 문제에 대해 각 부처 및 지자체, 민간 기업 등과 합심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행사를 정상화했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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