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나라냐"..침착맨 딸·서이브 '초6'도 짓밟는 '혐오의 시대' [★FOCUS]

김나라 기자 2024. 7. 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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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말세'라고 하는데, 정말로 미쳐 돌아가는 타락한 세상이 아닐 수 없다.

침착맨 측은 "지난 몇 년간 커뮤니티 등에서 침착맨의 가족에 대하여 사회적으로 용인하기 어려운 심각한 수준의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이 지속적으로 작성되고 유포되어 왔다. 심지어 최근에는 미성년 자녀에 대한 신변 위협을 예고하는 등,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범죄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침착맨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앞으로 가족과 관련한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절대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라고 고소 칼을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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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사진=왼쪽부터 유튜브 채널 '침착맨' 영상, '서이브' 영상 캡처
'세상 말세'라고 하는데, 정말로 미쳐 돌아가는 타락한 세상이 아닐 수 없다. 극단적인 '혐오의 시대'가 도래하며 급기야 미성년자, 그것도 '초등학생'마저 무차별 공격 대상이 되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렀다. 키즈 크리에이터 서이브(11)에 이어 유튜버 침착맨(이말년) 딸(12)이 악플러들로부터 위협을 당한 것.

서이브는 2012년생,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으로 온라인상을 휩쓴 '마라탕후루' 신드롬 주인공이다. 지난 4월 발표한 싱글 '마라탕후루'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모으며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바.

이에 '대세'로 거듭난 서이브인데, 아무리 유명세에 따른 고충이 만만치 않다고 하지만 초등학생에게도 예외 없이 가혹한 악플이 달려 경악하게 만들었다.

참다못한 소속사 순이엔티는 1일 "서이브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게시물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6월 21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법률 위반 및 명예훼손 등으로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특히 미성년자인 아티스트를 상대로 심각한 게시물들이 게재되고 있다고 판단,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강력하게 할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증거자료를 지속적으로 실시간 수집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악성 게시물 또는 댓글을 작성한 행위가 범죄행위이며 유죄로 인정이 될 경우 벌금형 등의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이브 소속사 측은 "시일이 걸리더라도 미성년자인 아티스트에 대한 성범죄, 명예훼손 등 심각한 수준의 범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한 피고소인들에게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라나는 새싹에게 악플이 쏟아진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서이브와 같은 2012년생 침착맨 딸을 향해선 '칼부림' 예고 글까지 올라와 충격을 금치 못하게 했다.

9일 오후 9시 34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유튜버 침착맨의 딸에게 칼부림을 하고 싶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된 바,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이 게시자를 추적 중이다.

이에 침착맨 또한 선처 없이 강경 대응 입장을 시사, 문제의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해 법적 책임을 물을 전망이다. 침참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영 측은 11일 "7월 9일, 한 커뮤니티에서 침착맨의 자녀에 대한 강간 및 살해 협박 글이 게시됐다. 범행 예정 날짜를 특정한 게시글에 대해 경찰청에 신고가 접수되어, 수사기관이 자택으로 긴급 출동하였으며 현재 수사기관은 게시물 게시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이에 침착맨은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수사기관에 신속하고 강력한 수사 및 신변 보호 요청을 드렸으며, 게시자의 신원이 밝혀지는 대로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침착맨 측은 "지난 몇 년간 커뮤니티 등에서 침착맨의 가족에 대하여 사회적으로 용인하기 어려운 심각한 수준의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이 지속적으로 작성되고 유포되어 왔다. 심지어 최근에는 미성년 자녀에 대한 신변 위협을 예고하는 등,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범죄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침착맨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앞으로 가족과 관련한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절대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라고 고소 칼을 빼들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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