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요충지' TK 연설 앞두고 '한동훈vs반한동훈' 지지경쟁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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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만 아니면 된다."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에도 TK(대구·경북) 당원들의 한동훈 지지는 끄떡없다."
주로 한동훈 대 반한동훈으로 나뉘어져 한 후보와 원희룡 후보 이름을 외치며 지지경쟁에 한창이었다.
대구·경북지역이 국민의힘 최대 지지기반인 만큼 이번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이 보수 정체성을 강조하며 당심에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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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민주당으로부터 尹정부 지켜내야"
한동훈·원희룡 설전 예상…"후보 간 갈등 없어야"
[대구=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만 아니면 된다.”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에도 TK(대구·경북) 당원들의 한동훈 지지는 끄떡없다.”
이날 추경호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민주당이 거대야당 의석수를 무기로 수사·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 방탄에 혈안이 돼 있다”며 “이제 여러분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윤석열 대통령 탄핵까지 하겠다고 달려든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윤석열 정부를 지켜내는 그 힘이 바로 대구·경북에서부터 나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당 대표 후보들은 한 후보가 검찰 재직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및 보수 인사들을 수사한 점 등을 집중 공격할 전망이다. 전날 TV토론에서 도마에 오른 한 후보의 사천 의혹과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 등을 둘러싼 설전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서병수 선관위원장은 “어제 진행한 방송토론회에서 후보들 간 토론이 너무 격화된 까닭에 그 광경을 지켜보던 많은 지지자들과 국민들께서 굉장히 걱정스러워했다”며 “후보들끼리 갈등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전날 밤 제2차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회 후 회의를 열고 원희룡과 한동훈 후보에 대한 주의 및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대구·경북지역이 국민의힘 최대 지지기반인 만큼 이번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이 보수 정체성을 강조하며 당심에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 당원 선거인단은 전체 당원 선거인단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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