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전 남친 40억 갈취 피해 속 멈추지 않은 선행 [ST이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남자친구의 4년간 폭행, 갈취 등을 고백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행을 이어왔다.
이날 쯔양은 약 4년간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친으로부터 불법 촬영물 협박부터 폭행, 약 40억원에 달하는 갈취 피해를 입은 사실을 밝혔다.
한편 쯔양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형사 고소를 진행했으나, 전 남친이 극단적 선택을 하며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전 남자친구의 4년간 폭행, 갈취 등을 고백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행을 이어왔다.
쯔양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쯔양은 약 4년간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친으로부터 불법 촬영물 협박부터 폭행, 약 40억원에 달하는 갈취 피해를 입은 사실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쯔양이 지난 2019년부터 매달 315만원 이상 정기 후원을 해 온 상록보육원 부청하 원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동안 항상 웃는 표정에 전혀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아 이런 일이 있었으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쯔양은 후원에 더해 직접 현장을 찾아 봉사에 앞장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쯔양은 피해 사실을 고백하기 전 1천만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국제구호 개발기구 월드비전에 2억원을 기부했다. 특히 쯔양은 고액 후원자 모임인 '밥피어스 아너 클럽' 회원으로도 위촉됐다.
이에 대해 쯔양의 동료 유튜버 나름은 "몇 년 전 보육원에 봉사하러 갔다가 우연히 마주쳐 인사를 나누며 쯔양님 눈빛이 참 따숩고 예쁜 분이라 생각했다. 서로 예쁜 맘을 나눠주러 온 장소에서 마주쳐서 그런가 더욱 정겨웠다"며 "당시에 전 대표 관련하여 들은 것이 있어 알고 있던 터였는데, 늘 웃고 계시기에 이 정도 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그저 사람을 휘두르는 대표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참 많이 아프셨겠다 싶고, 내 스스로가 아픔을 아는 사람이기에 타인은 늘 행복했으면 좋겠으면 하는 마음에 늘 봉사하셨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름은 "진심으로 쯔양님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참 따수운 사람이니까요"라고 공개 지지를 전했다.
쯔양의 용기있는 고백 이후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약 20만명 이상 상승했다. 특히 쯔양이 그동안 꾸준히 선행을 이어온 만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온정을 베풀어왔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응원을 얻고 있다.
한편 쯔양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형사 고소를 진행했으나, 전 남친이 극단적 선택을 하며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