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사 청탁 의혹' 노영민·김현미 압수수색
국토교통부 사무실에도 수사관 보내 자료확보
검찰, '文 정부 이정근 취업 청탁 의혹' 수사
민간기업 한국복합물류에 인사 청탁…'업무 방해'
[앵커]
검찰이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의 주거지를 압수 수색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민간기업 상근고문으로 선임되도록 관여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섭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지원 기자!
검찰이 언제부터 압수수색을 시작했나요?
[기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12일) 오전부터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의 주거지, 그리고 국토교통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냈습니다.
문재인 정부시절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에 취업하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섭니다.
한국복합물류는 CJ 대한통운 자회사로, 검찰은 이들이 민간기업의 인사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전 부총장은 지난 2020년 4월, 21대 총선에 낙선한 뒤 노 전 실장을 만났습니다.
이후 노 전 실장에게 '실장님 찬스 뿐'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는데요.
검찰은 같은 해 8월, 물류 관련 경험이 전혀 없었던 이 전 부총장이 국토부 추천으로 취업해 1년간 1억여 원의 급여를 받은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민주당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지난해 3월 한국복합물류와 국토교통부 등을 압수수색했는데,
지난달, 1년여 만에 복합물류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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