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운드 "'쯔양 뒷광고' 前대표가 한 일…참피디 누명 썼다"

[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유튜버 '홍사운드'가 최근 유튜버 '쯔양'의 전 남자친구 논란과 관련해 지난 2020년 있었던 '쯔양 뒷광고 논란'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지난 11일 유튜버 홍사운드가 쯔양 뒷광고 논란 당시 참피디가 억울한 누명을 썼던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은 유튜브 채널 'HONG SOUND'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HONG SOUND']

홍사운드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HONG SOUND)에 '쯔양님을 착취했던 전 대표, 이제는 진실을 말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쯔양님을 지난 4년간 노예처럼 착취해 온 전 대표(전 남자친구)와 뒷광고 사건의 진실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당시 쯔양님은 '뒷광고를 한 적이 없다'는 해명 영상을 올렸고, 그 화살이 뒷광고를 처음 폭로했던 참피디님에게 가서 결국 참피디님이 사과 영상도 올리고 쯔양님과 해명 라이브 방송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때 정말 많은 사람이 참피디님에게 쯔양을 저격했다고 비난했다"며 " 참피디님과 그 가족들까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괴로운 시간을 겪었다. 참피디님이 길을 가다가 돌을 맞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1000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데이트 폭력과 협박, 갈취를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사진은 유튜브 채널 'tzuyang쯔양'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tzuyang쯔양']

홍사운드는 "참피디가 쯔양을 직접 저격한 적은 없다"며 '쯔양은 뒷광고를 했나요?'라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물어봐서 '쯔양? 쯔양은 다음에 이야기할게요'라고 한 게 '쯔양이 뒷광고를 했다'고 퍼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참피디에게 달린 악플이 8만개였다. 하지만 참피디는 '그래도 사람은 살렸으니 된 것'이라는 입장이었다"며 "참피디가 쯔양을 살린다는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진짜 누군가는 그때 죽었을 수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사운드는 뒷광고 논란 당시 참피디와 쯔양이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쯔양은 "피디님 괜찮으세요? 죄송하다"고 말했고 참피디는 "저는 아무 걱정 안 하셔도 괜찮다. 쯔양 팬분들을 위해서 밝게 방송해 달라"며 쯔양을 다독였다.

홍사운드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참피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후원과 댓글을 남겨 응원했다.

누리꾼들은 "진짜 멋진 어른이다", "세상에 참피디님 같은 어른들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맘고생 많이 하셨겠다", "눈물 나게 좋은 분"이라며 홍사운드와 참피디를 지지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