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괴물과 미녀’ 커플 함께 웃다···스킨스, 7이닝 11K 무실점 쾌투에 여친 던은 시상식장 미모 ‘올킬’
2024 메이저리그(MLB)를 강타하는 루키 폴 스킨스(22·피츠버그)는 체조 선수 출신 미녀 여자친구를 두고 있다. 2m에 가까운 거구에 무뚝뚝한 표정의 스킨스와 작은 체구의 여자친구 올리비아 던(22)의 투샷은 ‘괴물과 미녀’ 그 자체다. 메이저리그 팬들을 웃음 짓게 한 이들 커플이 12일 나란히 함께 웃었다. 스킨스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7이닝 무안타 11탈삼진 쾌투를 펼쳤고, 던은 스포츠 시상식장에서 역대급의 패션과 미모를 선보이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킨스는 이날 밀워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을 안타 하나 없이 볼넷 하나만 내주고 11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피츠버그는 7회초 간신히 1점을 뽑아 1-0으로 이겼고, 스킨스는 시즌 6승(무패)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1.90으로 낮췄다. 스킨스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00.2마일(약 161.3㎞), 평균 구속은 98.2마일(약 158㎞)이 찍혔다.
이날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스킨스는 8경기 연속 탈삼진 7개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피츠버그 투수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또 스킨스는 데뷔 두 번째 등판이었던 5월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6이닝 무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경기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로 6이닝 이상을 던지며 11개의 탈삼진이 동반된 노히트 경기를 기록했는데, MLB 역사상 한 시즌에 두 번의 ‘6이닝·11탈삼진 이상’ 노히트 경기를 기록한 것은 1973년 놀란 라이언에 이어 스킨스가 역대 두 번째다.
1회부터 삼자범퇴로 가뿐하게 출발한 스킨스는 2회초 윌리 아다메스를 상대로 이날 최고 구속인 100.2마일 강속구를 뿌려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2사 후 제이크 바우어스에게 몸맞는 공, 개럿 미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앤드류 모나스테리오를 8구 접전 끝에 바깥쪽 낮은 코스 94.4마일(약 151.9㎞)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3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스킨스는 7회말까지 16명의 타자를 모조리 범타 처리하며 밀워키 타선을 완벽히 압도했다.
빈타에 시달리던 피츠버그 타선은 7회초에 가서야 드디어 점수를 낼 수 있었다.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안타에 이어 1사 후 야스마니 그랜달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힘겹게 점수를 냈다.
이날 경기로 전반기를 마친 스킨스는 11경기 6승무패 평균자책점 1.90의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66.1이닝을 던져 무려 89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스킨스는 17일 열리는 MLB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출전한다.
‘괴물’ 스킨스가 야구장에서 위력투를 선보인 날, 던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주최하는 시상식 2024 ‘ESPY’ 어워드에 참석했다. 금색의 드레스를 입고 참석한 던은 귀여운 외모와 멋진 패션 감각으로 시상식장의 눈길을 확 사로잡았다. 던은 스킨스와 같은 루이지애나 주립대의 체조선수로 인스타그램 532만명, 틱톡은 800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던은 지난 4월 NCAA 여자 체조 챔피언십에서 루이지애나 대학의 우승을 이끌었다. 실력과 화려한 외모로 많은 인기를 누린 던은 이날 남자친구의 역대급 호투 속에 더욱 빛나는 미모를 자랑했다. 던은 지난 8일 스킨스의 올스타 발탁에 축하하며 기념 파티를 한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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