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 첫 주민공청회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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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 첫 공청회가 주민과 환경단체 반대로 무산됐다.
12일 영광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영광스포티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청회는 철회를 촉구하는 영광 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로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주민과 환경단체는 평가서 초안이 주민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어려운 용어로 작성됐고, 사고와 주민 보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공청회 등을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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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뉴스1) 이승현 기자 = 전남 영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 첫 공청회가 주민과 환경단체 반대로 무산됐다.
12일 영광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영광스포티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청회는 철회를 촉구하는 영광 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로 진행되지 못했다.
100여명이 참석한 공청회장에서 환경단체 등은 의자를 뒤엎는 등 강한 항의 표시를 했고, 한수원 측은 행사 무산을 선언했다.
공청회에 앞서 환경단체는 공청회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설계수명 만료를 앞둔 한빛원전 1·2호기의 10년 연장 가동을 위해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과 주민공청회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과 환경단체는 평가서 초안이 주민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어려운 용어로 작성됐고, 사고와 주민 보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공청회 등을 반대해 왔다.
공청회는 이날 영광을 시작으로 15일 전북 고창, 17일 전북 부안, 19일 전남 함평, 22일 무안, 23일 장성 순으로 열릴 예정이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주민 반대 등으로 진행이 불가피해 무산됐다"며 "다음 주 고창에서 열리는 설명회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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