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4] 부활한 '무적함대' 스페인 vs 우승 간절한 '사자군단' 잉글랜드...관전 포인트는?
부활한 스페인 vs 지난 대회 준우승 잉글랜드 치열한 맞대결 전망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이지웅 인턴기자) 부활을 꿈꾸는 '무적함대' 스페인과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우승컵을 놓고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는 대망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이 펼쳐진다.
스페인의 전성기가 돌아왔다. 대회 시작 전과의 평가를 완벽히 뒤집었다. 스페인의 최전성기는 2008~2012년이었다. 당시 스페인은 유로 2008을 시작으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로 2012를 모두 우승하며 말 그대로 '무적함대'였다.
그러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2018,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탈락이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체면을 구겼다. 그나마 유로 2020에선 4강에 진출했지만 이탈리아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를 앞두고 스페인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유로 2024 시작 전까지만 해도 스페인은 우승 후보로 언급될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스페인의 저력이 드러났다. 스페인은 유로 2024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특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독일과 프랑스를 연이어 잡고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 주요 선수는 단연 라민 야말이다. 이번 대회 1골 3도움으로 16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야말은 16세 362일의 나이로 유로 최연소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또 다른 선수는 다니 올모다. 페드리의 부상으로 지난 경기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올모는 5경기에 출전하며 경기마다 60분이 채 안되는 시간을 소화했음에도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 결승골을 넣으며 스페인의 결승행을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
스페인은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 총 13득점 3실점으로 참가국 중 최고의 밸런스를 자랑한다. 수비 리스크를 안고 지난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수비 불안도 종식시켰다.
반면 이에 맞서는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잉글랜드를 향한 경기력 비판이 꼬리표처럼 따라붙고 있다. 어느 때보다 강력한 스쿼드를 자랑하지만 경기 내용이 부진한 탓이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단순히 유명한 수준을 넘어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모두 최상급 활약을 펼친 해리 케인과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데클란 라이스 등이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국제 무대에만 나가면 스타 선수들이 부진하는 징크스를 안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징크스를 깨고 무관에서 탈출할 절호의 기회다.
잉글랜드도 전승은 아니지만 무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에 비하면 약한 상대를 잡으며 올라왔지만 중요한 것은 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세면에서 부족한 잉글랜드는 선수들이 명성만큼 활약하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으로 36골을 넣은 해리 케인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주드 벨링엄, 트레블 멤버 필 포든을 비롯해 아스날의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등이 앞선 경기까지 보여준 것 이상을 해줘야 한다.
용병술로 재미를 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 과감한 결단을 내릴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준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 올리 왓킨스와 이를 합작한 콜 파머의 깜짝 선발 기용이 예상치 못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두 선수 이외에도 에베레치 에제, 제로드보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 교체 자원을 적극 기용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할 수 있다.
양팀 모두 부상의 변수를 안고 있다. 스페인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페드리 외에도 주전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잉글랜드는 주전 공격수 케인과 수비수 키에런 트리피어의 출장이 불확실하다.
올모와 해리 케인의 득점왕 경쟁도 하나의 재미 요소다. 유로 2024는 전반적으로 골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현재 올모와 케인은 단 3골로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득점 1위가 3골이다보니 2골을 넣은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있다. 스페인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 잉글랜드의 벨링엄이 각각 2골로 득점왕을 노려볼 수 있다. 네 선수 모두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 2020 준우승에 이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와 12년만의 우승으로 통산 4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자 하는 스페인 중 누가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 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찐 美쳤다...클라라, 대륙 사로잡은 착시 비키니 자태 - MHNsports / MHN스포츠
- '충격' 수도권 국대 출신 "여친 있는데 임신·낙태 요구"...구단 답변은 '아직 無' - MHNsports / MHN스
- 마침내 '워터밤' 오른 시그니처 지원, 무대 화끈하게 달궜다 - MHNsports / MHN스포츠
- '아찔하게 반만 가렸네~' 한소희, 손수건 한 장 속 비현실적 '인형 몸매' - MHNsports / MHN스포츠
- '썸머룩의 정석'...나나, 탄력 넘치는 요염한 자태 - MHNsports / MHN스포츠
- 수스, 살짝 아쉬운 볼륨감 가리는 골반 노출+패션 센스 - MHNsports /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