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러시아 출신 부부 체포…“군사기밀 러시아 제공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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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찰이 러시아에 국방 기밀을 넘기려 한 혐의로 러시아 출신 부부를 기소했습니다.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연방 경찰은 간첩 혐의를 받는 40세 여성과 62세 남성을 현지시각 11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모두 러시아 출신으로 여성은 2016년, 남성은 2020년 각각 호주 시민권을 취득했습니다.
호주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여성은 호주 육군 사병으로 수년간 국방부에서 정보시스템 관련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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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찰이 러시아에 국방 기밀을 넘기려 한 혐의로 러시아 출신 부부를 기소했습니다.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연방 경찰은 간첩 혐의를 받는 40세 여성과 62세 남성을 현지시각 11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모두 러시아 출신으로 여성은 2016년, 남성은 2020년 각각 호주 시민권을 취득했습니다.
호주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여성은 호주 육군 사병으로 수년간 국방부에서 정보시스템 관련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해 장기 휴가를 내고 러시아로 여행을 갔으며, 러시아에 있는 동안 호주에 있는 남편에게 자신의 계정을 알려주고 주요 자료에 접근하도록 했습니다.
호주 경찰은 “이들은 러시아 당국에 제공할 의도로 정보에 접근했다고 진술했다”며 “이 정보가 러시아 당국으로 넘어갔는지가 수사의 초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심각한 정보 침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정보 동맹국들도 이번 수사에 대해 알고 있다고 호주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호주 언론은 이번 사건이 2018년 새로운 간첩법이 제정된 이후 첫 기소 사례라며, 이들이 최대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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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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