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국대 A 투수 낙태 폭로 파문→소속 구단 입장 밝혔다 "선수와 면담 마쳐, 선수단 관리에 만전"
지난 10일 블로그 포스타입에는 '프로야구선수 A 씨의 사생활을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여성 B씨는 "A 선수가 폭로해도 된다고 직접 말했기에 떳떳하게 올린다"면서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고, 그 사람이 사랑받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글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A 선수는 현재 해당 구단의 핵심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KBO 리그가 펼쳐졌던 11일에도 해당 선수는 야구장에 정상적으로 출근한 뒤 훈련도 소화했다.
일단 A 선수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지 않았으며, 구단 차원에서 어떠한 징계도 내리지 않은 상황이다. A 선수가 속한 팀의 사령탑 역시 11일 경기를 앞두고 따로 경기 전 취재진과 브리핑에서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글을 쓴 여성 B씨는 자신의 사연과 함께 해당 선수의 출생년도와 국가대표 이력까지 공개했지만, 실명은 밝히지 않았다. 또 글 역시 현재는 임시 블라인드 처리된 상황이다.
소속 구단은 A 선수와 면담을 한 뒤 폭로 사실에 관한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고 전했다. A 선수가 소속된 구단 관계자는 "선수의 사생활 영역이라 구단 차원에서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 "다만 구단은 향후 선수단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여성 B씨가 글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A 선수에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지난해 8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연락하다가 10월께부터 직접 만났다고 했다. 이어 B씨는 "A 선수의 아이까지 임신했으며, 낙태 수술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B씨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가서도 영상 통화와 전화를 이어갔다. 금메달을 딴 그날에도 영상통화를 했으며, 타 선수들에게까지 인사를 시켜줬다"고 썼다. 심지어 A 선수의 가족까지 만나 함께 술자리를 하는 등 연인 사이나 다름없는 데이트를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A 선수는 "여자 친구가 없는 게 맞냐"는 B씨의 물음에 "여자 친구는 없다. 걱정하지 말아라. 연락하는 사람은 너(B씨)밖에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렇게 B씨와 A 선수가 관계를 이어가던 중에 지난 5월 B씨가 몸에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 B씨는 임신 테스트기를 통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5월 2일 산부인과로 가서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임신 4주 차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B씨는 그 증거로 임신테스트기와 산부인과 결제 내역 등의 사진을 올린 뒤 "당시 만나던 남자는 A 선수뿐이었다"고 했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서 공개된 두 사람의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아침에 산부인과를 다녀왔다"는 B씨에게 A 선수는 "무슨 일로 다녀왔냐"고 물었다. B씨가 "왜 갔다 왔겠어"라고 하자 A 선수는 "임신? 임신했어? 내가 누나 인생을 망치게 한 거 같다. 아기를 갖게 했다는 거 자체가…"라며 난감해 했다.
B씨는 "그 선수는 저에게 '여자 친구에게 양다리를 들켰다'면서 끝까지 자기 안위만 걱정한 뒤 거짓말만 늘어놓았다. A 선수가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았다면 절대 만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 선수와 이런 일을 겪은 뒤 저는 한동안 정상적으로 지내기도, 사람을 만나는 것도 두려워 병원에 다닐 정도였다"고 적으며 괴로운 심경을 전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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