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대체 외국인선수' 연봉 2배 껑충! … 한 시즌 KBO리그 2개팀 러브콜에 싱글벙글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시라카와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두산 이승엽 감독 및 선수단과 첫 상견례를 가졌다.
시라카와는 2024 시즌 SSG에서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의 부상으로 인해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6주간 활약했다. 6주간 180만엔 (약 1536)에 계약을 했던 시라카와는 일본 독립리그 출신으로 KBO리그에서 5경기 등판해 2승 2패 23이닝 10사사구 27탈삼진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6주가 지난 뒤 SSG는 엘리아스와 시라카와를 두고 고민 했지만 엘리아스를 선택하면서 시라카와는 SSG와 예정된 이별을 맞이했다. 하지만 두산 브랜든 와델의 부상으로 두산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던 중 시라카와를 선택했다.
시라카와는 두산과 총액 400만엔(약 3414만원)에 계약하면 KBO리그에서 한 시즌 SSG와 두산에서 뛰게 되는 행운을 잡았다. 연봉도 180만엔에서 400만엔으로 2배 이상 인상되었다.
두산 선수들과 상견레를 마친 시라카와는 스트레칭과 캐치볼을 등을 하면서 훈련을 이어갔다.
두산 박정배 투수코치가 시라카와 옆에서 캐치볼 하는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동료들과 캐치볼 하는 시라카와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시라카와에게 "팀에게도 개인에게도 좋은 인연이 될 수 있더로 서로 최선을 다하자"라고 이야기 했다.
시라카와도 선수단과의 상견례에서 "팀을 위해 전력으로 던질 준비 하고 왔다. 여러 가지로 지도와 도움 부탁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시라카와는 SSG와의 맞대결에 대해서 "인간적으로 가능하다면 SSG와 안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11일 두산 유니폼을 입고 KT와의 경기를 지켜보던 시라카와는 팀이 12-1로 승리한 뒤 동료들과 웃으면서 하이파이브를 하며 두산에서의 첫 날을 시작했다.
한편 두산 유니폼을 입은 시라카와는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첫 선발로 등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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