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공무직간 차별 해소하라”...학교 공무직 노조 총파업 강행

한준호 기자 2024. 7. 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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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 경기지부가 12일 경기융합타운 앞에서 공무직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강행했다.

대회사에 나선 성지현 공무직 노조 경기지부장은 "도교육청은 단체 협약에 대한 교섭을 2년 넘게 지체하며 노동 조건 개선 요구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만 고집하고 있다"며 "이에 도교육청의 기망적인 교섭 태도를 규탄하고 교육공무직의 차별을 즉각 철폐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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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가 총파업에 나선 12일 오전 경기도청 앞에서 조합원들이 복무차별 철폐, 방학중 유급일수 확대 등을 주장하며 투쟁대회를 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 경기지부가 12일 경기융합타운 앞에서 공무직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강행했다.

공무직 노조는 교육 공무원 간 복지 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도교육청과 교섭을 진행했지만 지난 4월 결렬되자 총파업을 예고했는데, 학교 급식과 돌봄 차질 우려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열린 집회에는 경기 지역 25개 공무직 노조 지회, 1천8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교육청의 성실교섭의무 이행과 경기지역 공무직 노동자 노동 조건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참석한 교육공무직노동자들은 ‘평등학교 건설’이라고 적힌 부채를 들어올리며 “학교에서 세상으로, 비정규직 철폐하라”, “평등학교 평등세상, 투쟁으로 쟁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대회사에 나선 성지현 공무직 노조 경기지부장은 “도교육청은 단체 협약에 대한 교섭을 2년 넘게 지체하며 노동 조건 개선 요구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만 고집하고 있다”며 “이에 도교육청의 기망적인 교섭 태도를 규탄하고 교육공무직의 차별을 즉각 철폐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교육 공무직이 교육의 주체로서 안전해야 학생이 안전하며, 제대로 된 처우가 이뤄져야 학생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날 파업 이후에도 지역별, 직종별, 단위학교별 투쟁과 파업을 조직해 연쇄파업을 예고했다.

김진모 공무직 노조 경기지부 조직국장은 “학교 비정규직 노조, 여성노조를 비롯한 3개 노조가 연대 회의를 꾸리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연대 회의 차원의 직종별, 지역별 차업 등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무직 노조 경기지부는 경기융합타운 앞에서의 집회 이후 광교중앙역을 거쳐 도교육청으로 돌아가는 1.5㎞ 가두행진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준호 기자 hjh12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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