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영선고, AI특화 직업계고로…교육부, 재구조화사업 선정

AI소프트웨어 분야 특화, 전북형 미래 인재 육성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고창 영선고등학교가 AI 특화 직업계고(가칭 전북인공지능고등학교)로 거듭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영선고가 최근 교육부 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영선고는 보통과 1학급과 자동차과, 생태조경과 등 총 3학급으로 운영돼왔었다. 전국기능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자동차도장과 화훼장식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학령인구감소에 여파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신입생 모집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변화를 모색했다. 그리고 AI소프트웨어과 2개 반으로 재구조화하기로 결정했다.

영선고는 신산업·신기술 분야 연수 및 선진학교 방문 등을 통해 재구조화 지원 사업을 준비했다. 전북교육청도 교육과정 컨설팅과 정보·컴퓨터 부전공연수, 인공지능(기초-심화-고급)연수, 인공지능대학원 운영 등 영선고의 공모사업 선정을 적극 지원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영선고는 최근 교육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영선고는 2025학년도부터 AI소프트웨어 분야 특화 직업계고로 운영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그동안 우리 교육청은 지역특화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신산업분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직업계고 학과개편을 지속 추진하는 등 지역특화 특성화고 육성 정책이 직업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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